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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소영의 날씨 이야기] 차가운 바람 vs 따뜻한 온정
[맹소영의 날씨 이야기] 차가운 바람 vs 따뜻한 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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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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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기상과학원이 1991년부터 2010년까지 20년간 서울지역의 일 최저기온과 10만명당 사망자 수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일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아래로 떨어진 날 질병 사망자수가 평소보다 약 7%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중 심뇌혈관 질환자의 사망률은 11.6% 높아졌고, 호흡기 질환자의 사망률은 22.3%까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자들에게는 한파는 폭염 못지 않은 무서운 자연재해인 셈이다.

갑작스런 추위는 혈관을 급격하게 수축하기 만들고, 이는 체온 방출을 방지해 체온을 떨어뜨리며, 우리 신체는 이로 인해 다시 열 생산을 위해 혈압과 맥박이 같이 올리며 심장질환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태양의 고도가 낮아져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 자체가 적어지고, 추위로 실내활동이 많아지면서 태양으로 얻게 되는 비타민D 합성이 줄어드는데, 비타민D는 혈관 내피세포 조성과 심장기능 유지를 위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겨울철 비타민D 합성의 감소는 심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겨울철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파에 주변 어르신들의 건강까지 살피며 따뜻한 온정을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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