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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펫코노미 시장 선점 나서야"
"전북, 펫코노미 시장 선점 나서야"
  • 김윤정
  • 승인 2019.12.19 2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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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장 매년 15% 이상 성장
농촌진흥청·식품연구원·하림·등 반려동물 산업 기반 갖춰
도,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펫푸드 거점 조성·동물케어 클러스터 구축 계획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400만 명을 넘는 등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19일 전주시 효자동 쿠치로 애견카페에서 강아지들이 프리미엄 수제 간식을 먹고 있다.  조현욱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400만 명을 넘는 등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19일 전주시 효자동 쿠치로 애견카페에서 강아지들이 프리미엄 수제 간식을 먹고 있다. 조현욱 기자

국내외 반려동물 시장이 매년 15%이상 성장하는 가운데 전북을 ‘펫코노미(반려동물과 관련된 산업을 이르는 말)’특화 중심지로 조성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농촌진흥청과 관세청 등에 따르면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1400만 명을 훌쩍 넘겼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4년 1조5000억 원에서 2017년 2조3000억 원으로 3년여 만에 2배가량 증가했다. 올해는 3조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26년에는 6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내 펫펨족(반려동물 가구)의 70%이상이 수입산 사료와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국산으로 대체할 경우 취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가 막대하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기준 개와 고양이 사료 수입(2억3900만 달러)량은 수출(1400만 달러)량 보다 무려 16.5배 많았다. 무역수지 적자 폭은 2억2400만 달러에 달했다.

전북의 경우 국내외 어떤 지역보다 프리미엄 펫푸드 산업과 테마산업 조성에 유리한 강점을 갖고 있다.

전북에는 농촌진흥청과 한국식품연구원 등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국책연구기관과 하림·로얄캐닌 등 관련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집적돼 있기 때문이다.

전북연구원은 지난 7월 발간한 이슈브리핑 등을 통해 전북이 가진 펫코노미 인프라를 활용해 반려동물 산업을 고도화 시켜야한다고 제시했었다.

관련 기관과 기업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반려동물연구사업단을 출범시켰으며, 국립축산과학원은 동물복지전문부서를 이달 초 신설했다. 익산에 본사를 둔 하림과 김제에서 사료를 생산하는 로얄캐닌의 경우도 점점 다양하고 고급화되는 펫펨족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전북도 역시 ‘반려동물 복지 및 연관 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안)’을 수립 중이다. 계획(안)에는 펫푸드 거점조성 사업과 동물용의학품 클러스터 구축, 반려동물 관련 산업 지원방안 등이 담겨있다. 특히 전북에는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등에 동물교육보호센터 건립이 추진되며, 임실에는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들어설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구상이 현실화하고, 실효성을 거두려면 관련기관과 기업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필수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반려동물 1500만 시대를 맞아 프리미엄 펫푸드 산업을 집중 육성해야한다는 게 이들의 의견이다.

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장은“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사료시장의 국산화는 국가적인 과제”라며“정부기관과 지자체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관련 산업을 육성해야한다”고 말했다.

최재용 도 농림수산식품국장은“반려동물 산업에 대한 전 세계 동향을 살피면서 전북이 반려동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 중”이라며“반려동물 산업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도내에서 생산되는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활성화 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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