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0-10-22 11:05 (목)
민주당 총선전략…영입인재 20명 확보, 청년당선 20명 배출
민주당 총선전략…영입인재 20명 확보, 청년당선 20명 배출
  • 김세희
  • 승인 2019.12.22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물밑 인재 영입 마무리 수순…“선거법 매듭 뒤 순차로 소개”
“역대급 세대교체로 정치 새 흐름 만들 것”
전북 지역도 물갈이 여파 영향받을 지 관심사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외부인사 수십여명을 영입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전북 10개 지역구도 뒤숭숭한 모습이다. 다른 당 소속 현역의원보다 경쟁력에서 밀리는 지역구가 인재영입지역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민주당의 인재영입은 대대적 인적교체를 통한 총선 세대교체와 직결되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가 야당 현역의원보다 본선 경쟁력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지역은 물갈이를 우려하고 있다.

전북에서는 군산과 남원·임실·순창, 정읍·고창지역 민주당 후보가 야당·무소속 현역의원보다 경쟁력에서 밀리는 지역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 피’를 수혈하기 위해 외부인사 20명 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의 장기화로 당초 계획했던 영입인재 발표일정은 늦어지고 있지만, 인재영입을 위한 물밑작업은 점차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당초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40대 초반 이하의 청년 당선자를 20명까지 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조국 정국’이후로 대두된 586세대에 대한 회의론을 극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하겠다는 게 당초 목표였다.

이 때문에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소수 그룹은 은밀하게 인재영입 작업을 벌여왔다. 30대~40대 초반 중심으로 청년·여성 전문가들을 접촉하며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특히 청년에 방점을 두고 정치권 진출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민주당은 이같은 목표를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앞서 당은 지난달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구를 포함한 전략지역에 39세 이하 청년과 여성 도전자를 최우선 공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년 후보자에 대한 무상경선과 반값경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같은 세대교체를 위한 움직임은 대규모 물갈이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 안팎에서 현재 예상하고 있는 물갈이 폭은 현역의원 40명 가량이다. 불출마 선언한 지역구·비례대표 13명과 불출마 가능성이 큰 장관 겸직 의원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를 받는 의원 20여명을 모두 합친 숫자다.

이런 가운데 전북 일부 지역도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한 지역으로 분류될 경우 인재영입을 통한 물갈이 가능성이 거론된다.

10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 현역 의원이 2명 정도라 전향적으로 물갈이를 앞세우긴 어려운 여건이지만, 원외 인사들이 물갈이 대상에서 벗어났다고 보긴 어렵다. 현역 야권의원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일부 지역이나 본선 경쟁력이 떨어지는 인사나 1~3곳 지역을 물갈이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이 대표도 올 8월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에 좀 전략적 판단을 해 당세가 약한 지역이나 험지에 사람들을 영입하고 출마도 시킬 예정”이라면서 “영입한 인재가 정치를 잘하도록 뒷받침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략 지역에 단수 공천을 하거나 비례로 출마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현직 의원 등 지역위원장들의 반발을 우려해 큰 폭의 물갈이는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