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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아베 총리에 수출규제 “7월1일 이전으로 회복돼야”
문 대통령, 아베 총리에 수출규제 “7월1일 이전으로 회복돼야”
  • 김준호
  • 승인 2019.12.24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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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만의 한일정상회담…“…아베 “당국 대화로 해결”
아베 “수출관리정책 대화 유익”…문대통령 “실무협의 속도감있게”
강제징용 문제엔 ‘입장차 확인’…대화 통한 해결에 공감대 형성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 세기성 샹그릴라호텔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 세기성 샹그릴라호텔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관련해 “일본이 취한 조치가 지난 7월 1일 이전 수준으로 조속히 회복되어야 한다”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관심과 결단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중국 청두 샹그릴라 호텔에서 가진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3년 반 만에 수출관리 정책 대화가 유익하게 진행되었다고 들었다”며 “앞으로도 수출 당국 간 대화를 통해 문제 풀어나가자”고 답했다.

아베 총리는 또 “우리는 이웃이고 서로 관계가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실무협의가 원활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아베 총리와 함께 독려하자”고 밝히면서 “이번 만남이 양국 국민에게 대화를 통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양 정상은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했지만,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의 필요성에 공감대 이뤘다.

특히 양 정상은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정상 간 만남이 자주 이뤄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고 대변인이 밝혔다.

양 정상은 더불어 최근 한반도의 엄중한 정세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한일 및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아베 총리는 납북자 문제에 대한 우리 측의 계속적 지지와 지원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일본의 노력을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양 정상은 내년 개최될 도쿄올림픽을 통한 스포츠·인적 교류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보다 많은 국민들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열도록 경주해나가자고 의견을 나눴다고 고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오늘 총리와 회담이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한일 양국 간 현안을 해결하려면 직접 만나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방콕에서의 만남도 만남 그 자체만으로 양국 국민과 국제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우리는 그 기대가 뭔지 잘 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방콕 만남에서 양국관계 현안을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고, 그에 따라 현재 양국 당국 간에 현안 해결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양국이 머리를 맞대 지혜로운 해결 방안을 조속히 도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일본과 한국은 역사적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교역과 인적 교류에서도 더욱 중요한 매우 큰 동반자”라며 “잠시 불편함이 있어도 결코 멀어질 수 있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평화에도 함께 하길 바란다”며 “오늘 양국 간 희망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과는 올해도 몇 번 국제회의에서 만났지만, 오늘은 오랜만에 회담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어 “일한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이라며 “북한 문제를 비롯해 안전보장에 관한 문제는 일본·한국 간, 일본·한국·미국 간 공조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저로서도 중요한 일한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며 “오늘은 아주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회담은 이번이 6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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