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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이승계 임실군지부장 “농촌 회생, 행정·지방의회·조합원 소통 중요”
농협중앙회 이승계 임실군지부장 “농촌 회생, 행정·지방의회·조합원 소통 중요”
  • 박정우
  • 승인 2019.12.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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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농촌이 회생하려면 무엇보다도 지역행정과 의회, 조합대표 및 조합원 간의 소통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위한 타개책으로 농협중앙회 임실군지부 이승계(57) 지부장이 제시한 지론이다. 이 같은 지적은 최근 지역 농·축협의 운영실태가 갈수록 어려워짐에 따라 새로운 경영대책이 요구된다는 생각에서다.

그는“과거 11개의 임실지역 농협이 2개로 축소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나, 앞으로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는 현재 임실군의 인구 3만명중 30%가 넘는 조합원 대부분이 고령화여서 갈수록 이용률 감소가 전망된다는 판단이다.지역농협과 축협, 치즈농협 등 관내 4개 농·축협은 대부분 재정력이 취약, 농협중앙회에 대폭 의지하는 실정이다.

임실군지부는 지난 2017과 2018년 두해에 걸쳐 이들 농·축협에 모두 330억원의 경영재정을 무이자로 지원했다.지원자금을 통해 다양한 신규와 경제사업을 강화, 확대하므로써 조합발전과 조합원의 이익창출을 유도한다는 차원에서다.하지만 이같은 지원에도 불구하고 일부 조합의 경우 갈수록 경영실적이 악화. 과도한 부채율만 증가하는 추세다. 이 때문에 이 지부장은 “임실군과 의회가 적극적인 조합 운영방안과 지원, 경영개혁 등을 함께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분별한 농가지원은 지역농·축협의 자생력을 오히려 무너뜨릴 가능성이 많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 지부장은 오랜 시간을 순창과 완주, 임실등지에서 근무했기에 지역농·축협의 운영실태를 정확히 꿰뚫고 있다. 현지 근무를 통해 그는 농업인과 농·축협, 자영업 및 일반 주민들에도 각종 지원자금 확대에 앞장섰다. 특히 임실군과의 협의를 통해‘또하나의 마을 만들기’를 비롯 농촌체험과 농촌사랑 등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했다.

아울러 ‘1사1촌 자매결연’사업은 도·농간의 끈끈한 이웃을 맺어줬고, 이를 통해 상생하는 주민생활을 도출했다. 이밖에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의료지원과 법률구조사업, 여성결혼이민자 모국방문 사업에도 앞장섰다.

임실이 고향인 이지부장은 33년간의 농협생활을 통해 “임실에서의 근무가 가장 보람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임실 근무 3년째인 그는 실제로 고향 사람들과의 깊이 있는 소통으로 농가의 고충을 속속들이 이해한다는 입장이다.

이 지부장은 지역농·축협의 최대 비전을‘자생력’으로 꼽고 조합원과의 소통을 통한 경영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원과 조합원은 공부하는 자세와 적극적인 관심 및 협조가 필요하고 농특산물 개발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제시했다. 조합 자체의 경영혁신이 이뤄져야 지역행정과 의회가 지원에 적극 동참, 다각적인 사업운영이 모색된다는 방안이다.

이 지부장은“무조건 지원과 도움만 요구하는 조합은 희망이 없다”며“개혁과 발전방향을 진취적으로 수립하고 추진하는 조합만이 살아 남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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