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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우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25년간의 경험과 노하우 바탕으로 목소리 하나하나 새겨 듣겠습니다”
안남우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25년간의 경험과 노하우 바탕으로 목소리 하나하나 새겨 듣겠습니다”
  • 김선찬
  • 승인 2019.12.29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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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제17대 안남우 청장이 지난 9일 취임했다. 최근 현대조선소 조업 중단과 군산GM공장 폐쇄로 전북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내수 경기 침체와 수출 부진이 맞물려 지역경제 성장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안 청장은 전북친환경차의 규제자유특구 선정, 군산 상생형 일자리 협약과 같은 전북의 신산업 발굴과 지역경제 재도약의 기반 마련 등 다양한 활동들을 강조했다. 안 청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운영계획 등을 들어봤다.

 

-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전북도민들과 전북일보 독자들께 인사와 소감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북은 저에게 뜻 깊은 지역으로 제가 태어난 고향이며 타 지역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중에도 전북에 주소를 두고 평생을 살아온 곳입니다. 전북중기청장으로서 우리지역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 지역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실천을 하고 계신가요.

“소상공인은 전북 사업체수의 79%(12만개), 종사자는 32%(22만명)를 차지하며 양적인 성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는 반면 질적인 성장에서는 영업이익 감소, 빈번한 창업과 폐업으로 장수 소상공인이 극소수인 현실(소상공인의 5년 생존률 27.5%)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전북중기청은 생존율이 낮은 과밀업종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는 성공사례 창출 및 확산하기 위해 업력이 30년 이상인 도소매 또는 음식업을 영위하는 소상인을 백년가게로 선정하고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개소해 예비창업자의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자 역량강화 교육, 마케팅, 홍보, 정책자금 등을 지원했습니다. 최근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닌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추억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기 위해 매년 특성화 시장을 선정하고 도민들이 시장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아케이드, 주차장 등 인프라 구축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 전주 남부시장 같은 경우 청년몰이 많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개장한 진안고원시장 청년몰 활성화를 위해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가요.

“청년상인의 역량부족 및 준비미흡, 고객을 유인하는 컨텐츠의 부재, 고객 유치 이후의 사후 관리 부족, 관광객들이나 외부 방문객 중심의 영업 등의 이유로 청년몰이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북중기청은 이번에 개장한 진안고원시장 청년몰이 지역 대표적인 장터로 정착하고 외부 방문객에 의존하지 않으며 지역 군민의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해 매출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청년몰사업단, 지자체와 월간회의를 통해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 보완할 점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입니다. 또한 청년 지원기간이 끝나더라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주기적인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내년에는 비대면으로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는 스마트 오더 시스템 등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도내 전통시장에도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 도내 전북지역 중소기업의 역할과 향후 방향은 어떻게 나아가야 될까요.

"중소기업은 전북 기업체의 99.9%, 종사자 수의 96.1%를 차지하는 지역 경제의 근간이며 기술혁신을 통해 지역의 미래 신산업을 발굴하는 혁신리더입니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은 지역의 경제발전과 자생력 있는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진입하면서 스마트폰 만능주의 스마트 기기 간 초연결 등 경제·사회는 스마트사회로 전환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산업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등 ICT 기술을 접목해 산업생태계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제품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불량품을 낮추는 중소 제조업의 스마트화, 서비스 분야의 경쟁력 높이는 스마트 서비스 그리고 소비생활의 혁신을 부르는 스마트 상점 등을 구축하는 것이 앞으로 지역 중소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 앞으로 운영 방향과 계획하시는 내용들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전북은 타 지역에 비해 고용 창출의 파급력이 큰 제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비중이 높습니다. 이에 전북중기청은 지역 중소기업의 좋은 일자리를 구직자들과 연결하고 지역 중소기업이 내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나아가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다만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도 요구되며 중소기업 현장을 정확히 파악하고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 수 있는 정책수립의 선구안이 필요합니다. 전북중기청에서는 직원들이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지원정책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정책소통 TF를 구성해 혁신활동을 시작하고 있으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평소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을 갖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듯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목소리 하나하나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겠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같이 가라’라는 말이 있듯이 지역 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역량이 분산되지 않고 한 곳으로 결집할 수 있도록 지자체, 공공기관, 중소기업 협·단체와 협력하며 서두르지 않고 우보천리하는 마음으로 한발 한발 나아가겠습니다.

 

● 안남우 제17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 청장은

지난 1968년 김제에서 태어난 안 청장은 1994년 공직에 입문하기까지 학창시절을 전북에서 보내는 등 지역과 성장을 함께한 도민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투자과, 벤처정책과, 기술개발과,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국정과제과 등 주요 정책부서와 지원부서를 두루 거쳤다.

중소벤처기업부 내에서도 정책역량과 현장감각이 뛰어난 정책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25년간의 중소기업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혁신과 성장 할 수 있도록 창업·벤처·기술·투자·판로지원 등을 도울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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