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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산업과 산업 생태계 조성
탄소산업과 산업 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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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0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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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혁 한국탄소기술융합원장
방윤혁 한국탄소기술융합원장

생태계. 흔히 잘 아는 것처럼 공기, 물, 토양 등의 환경과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의 유기적인 관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로 끊임없이 상호 작용하며 순서대로 탄생부터 성장, 성숙과 쇠퇴를 거쳐 소멸하는 등의 다양한 과정을 거쳐 현재의 지구를 만들었다.

산업 생태계도 마찬가지다. 하나의 완성된 제품이 만들어지기까지 공장과 원료, 부품 제조 기업, 인력, 자본 등이 필요하며 이 모든 것이 관계로 구성 되어있다. 산업 생태계 또한 탄생, 성장, 성숙의 과정을 거쳐 생존하고 있지만 많은 경우에 탄생과 동시에 사라진다. 산업생태계가 살아남아 지속성장하기 위해서 글로벌 시장 환경을 고려한 수평적 관계인 기업, 대학, 연구 기관 및 정부 기관의 노력과 수직적 관계인 공급 value-chain간의 유기적 협력이 필요하다.

탄소는 철보다 가볍고 강해서 자동차, 비행기를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더 멀리 가게 해주며, 전기와 열이 잘 통해서 현재 사용되는 전기 자동차 및 휴대전화용 배터리, 버스정류장 발열벤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되며 공기와 물을 정화해서 환경을 깨끗이 하는 등의 미래 지구를 지켜갈 중요한 소재다.

자동차산업, 항공우주산업, 헬스케어산업 등 많은 산업과 융합할 수 있는 핵심 소재로서 소재부터 제품까지 연결되어 국내 산업의 넛 크래커 상황을 탈피하여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산업중 하나다. 그리고 최근 국가 경제구조 개편과 제조업 혁신성장 전환을 통해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정부의 수소경제와 같은 경제구조 전환에 따라 탄소소재와 같은 첨단 소재 산업의 뒷받침이 필수로 대두되었으며, 일본의 핵심 소재 부품 수출규제 등에 대한 대책으로 대외 의존형 산업구조 탈피를 위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정책 추진으로 탄소 산업은 한 단계 더욱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현재 탄소 산업 생태계는 아직 초기 단계이다.

전북의 탄소산업은 지역에서 시작해 국가 주도형 산업으로 성장 확대된 최초의 사례이며, 지난 10년여의 탄소산업 육성정책을 통해 탄소 전문 기업 육성, 일본 수출규제 속에서도 버텨낼 수 있었던 원천기술개발과 같은 여러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8월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북 효성 탄소섬유 신규 투자 협약식 축사를 통해 ‘전북을 탄소 산업 메카로 만들겠다.’라는 비전과 공약을 제시하며 , 탄소산업의 육성을 위하여 3가지 정책을 발표하였다. 첫 째 탄소섬유 등 소재산업의 핵심 전략품목의 과감한 지원, 둘째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모델 구축을 통한 국내 탄소섬유 산업 생태계 개선, 셋째 탄소산업 전문 인력 양성이다.

앞으로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수요 확대를 위한 실용화 기술을 개발하여 기업에 이전시키고 창업과 같은 신규 기업 만들기에 노력하며, 탄소기업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탄소전문 인력양성과 기업 지원에 지자체와 대학, 기업과 협력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핵심 산업인 수소 에너지, 전기 자동차 및 상용차, 농·생명 등과의 연계를 통한 산업 확대로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산업 생태계의 생존과 활성화는 우리가 만들어갈 때 미래가 있을 것이다. 전라북도, 전주시가 탄소산업 메카로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 산업의 고도화가 하루빨리 실현되길 기대한다.

/방윤혁 한국탄소기술융합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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