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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목표 수질 유지 다각적 방안 세워야
새만금 목표 수질 유지 다각적 방안 세워야
  • 전북일보
  • 승인 2020.01.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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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전라북도의 새만금 수질 개선 노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20년간 4조 원에 달하는 예산을 새만금 수질 개선에 쏟아부었지만 목표 수질 유지는 아직 멀었기 때문이다. 전북녹색연합이 밝힌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새만금호 평균 수질은 5급수를 기록했다. 신시도와 가력도에 설치된 배수갑문 인근을 비롯해 만경강과 동진강 하구언 등 측정지점 13곳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 평균치를 낸 결과다. 특히 농업용지 구간은 6급수로 최악의 상태였고 도시용지 구간도 5급수에 달했다. 새만금 목표 수질인 농업용지 4급수, 도시용지 3급수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결과다.

정부는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 지난 2011년까지 목표 수질 달성을 밝혔지만 도달하지 못하자 다시 새만금 유역 2단계 수질 개선대책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목표 수질 유지를 약속했다. 하지만 올 하반기 최종 결과 도출을 앞두고 새만금 수질 개선사업에 대한 마지막 평가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현재로선 난망한 실정이다.

다행히 엊그제 새만금특별법 개정으로 새만금호 수질 유지의 최대 관건인 익산 왕궁 현업축사 매입기간이 2024년 말까지 5년간 연장된 것은 축산오염원 저감과 새만금 유역의 수질 개선에 기대를 모은다. 이를 위해 조속한 국비 확보를 통해 잔여 재래식 축사를 서둘러 매입해야 한다.

또한 새만금 유역의 비점오염원에 대한 체계적 관리대책을 세워야 한다. 농촌지역의 농지나 도로 공사장 등에서 발생하는 수질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경로와 시기, 배출 특성 등을 고려해서 효율적인 저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만경강과 동진강의 농업용수 공급에 따른 건천화와 상류 하천의 생활·공업용수 사용량은 증가하는 반면 용담댐 등에서 공급되는 수량은 계속 감소함에 따라 수질유지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따라서 새만금 유역에 대한 통합적인 물관리대책도 필요하다. 여기에 새만금 내부 개발공사 과정에서 수질 오염물질 유입 방지 및 정체수역 해소방안도 요구된다.

새만금호의 수질 유지는 새만금의 성공과도 직결된다. 농업용수로도 못 쓰는 수질로는 스마트 수변도시와 관광레저타운 건설은 어불성설이다. 새만금 개발의 성공을 위해선 반드시 목표 수질 유지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안 되면 해수유통도 검토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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