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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한 달 여행하실래요?”
“전북에서 한 달 여행하실래요?”
  • 천경석
  • 승인 2020.01.1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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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보다 ‘현지인’, 장기 체류 관광이 최근 여행 트랜드
도, 여행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 모집해 1달 여행 체험 후 홍보
전주, 군산, 고창, 부안, 임실 등 5개 시군 확정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 전북일보 자료사진

기존의 여행은 3~5일이 대세였다면, 지금의 여행 트렌드는 한마디로 ‘한 달 살기’라고 할 수 있다. 한 지역을 잠시 방문하는 것이 아닌, 한 달가량 체류하며 지역을 온전히 느껴보는 것이 최근 트렌드다.

여행객으로만 머물기보다, 한 달 동안 여행지에 머물며 ‘현지인’이 되어보는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각종 SNS와 유튜브, 인터넷 블로그에는 해외에서 한 달 살기, 제주도에서 한 달 살아보기 등 각종 경험담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천혜 비경이 넘쳐나는 전북 또한 잠시 머무는 도시가 아닌, 오래 머물기 좋은 도시임은 이미 증명됐다. 지난해 한 의류회사에서 진행한 로컬 프로젝트에는 영화배우 공유가 모델로 나와 고창에서 생활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해 인기를 끌었다. 고창의 자연풍광뿐 아니라 다양한 장소가 조명받았다. 인기 TV 프로그램 ‘삼시세끼’ 또한 지난 2016년 고창을 찾아 한적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북도가 이같은 최신 여행 트렌드에 맞춰 한 달 동안 전북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시도한다.

전북이 가진 다양한 강점들을 모아 전북만의 이색적인 모습을 찾아보자는 시도에서 기획됐다.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전주와 군산, 고창, 부안, 임실 등 5개 시·군을 한 달 살아보기 도시로 확정했고,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여행 유튜버나 블로거, 전문 여행작가나 기자 등 인플루언서(influencer·SNS 등에서 영향력이 높은 인물)를 모집해 일반 관광객에 앞서 전북 한 달 살기를 시범 체험할 계획이다. 이들은 시·군별 6명에서 10명씩 30~50명 규모로 구성돼, 전북 곳곳의 발굴된 여행지나 전북의 특색이 담긴 다양한 모습들을 체험하고 홍보한다. 특히 주변인이 아닌 외부인의 시각에서 보는 개선점도 제안받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들을 모집할 때 전북에 주소지를 두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SNS와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전북 여행의 매력을 전파하고, 전북 관광의 인지도를 높여 새로운 여행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올해 성과 분석을 통해 반응이 좋다면 14개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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