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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전북 문화계 신년설계 ② 전북도립국악원] 전통예술 중심의 창조적 예술 활동 ‘박차’
[2020 전북 문화계 신년설계 ② 전북도립국악원] 전통예술 중심의 창조적 예술 활동 ‘박차’
  • 김태경
  • 승인 2020.01.16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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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 전경.
전북도립국악원 전경.

국악을 통해 전북도민의 문화 향유권을 넓혀온 전북도립국악원은 올해 차주하 원장, 조영자 창극단장 등 새로운 구성원을 맞았다. 이에 전통예술로 중심을 잡고 시대와 호흡하는 창조적 예술활동을 펼친다는 새해 계획을 내놨다. 더불어 국악인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도민들의 문화 향수예술 향유권을 확대한다. 노후화된 청사를 새로 짓고 교육환경 또한 개선할 방침이다.
 

청사 증개축…연수·교육공간도 개선

청사가 노후화되면서 국악인들의 개선 요구가 이어진 데 따라 2020~2022년까지 3년간 182억원을 들여 건물과 조립식 가건물을 철거하고 현 부지에 단독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기존 건물을 철거하되 현 부지를 활용해 청사를 증개축함으로써 연수 공간을 확장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중단이 불가피해진 국악연수는 대체시설을 물색 중이다. 16일 차주하 원장은 “국악원 청사 공사에 따라 국악연수가 어렵게 돼 대체할 장소를 고심하고 있다”면서 “주민센터 등 주변 시설 활용방안에 대해 면밀히 살피고 여론을 수렴해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지역 문화자원 소재로 정기공연 제작

전북도립국악원 예술 3단인 창극단, 관현악단, 무용단은 올해도 ‘국악의 본향’ 전라북도의 위상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정기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지역문화자원을 소재로 한 창극과 무용작품을 비롯해 전라도 전통음악의 본질을 찾아가는 국악관현악 등으로 올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창극단(단장 조영자)은 무주지역을 배경으로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스토리텔링한다. 무주군과 힘을 합쳐 민초들의 삶과 지역의 역사를 조명하는 창작 창극을 선보일 계획이다. 라제통문을 소재로 삼국시대 이래 동서 지역 문화의 교류지였던 역사적 의미를 발굴하고 전북브랜드 작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현악단(단장 권성택)은 지난해 시작한 ‘본’ 시리즈를 이어간다. 두 번째 이야기 ‘본Ⅱ- Soul’에는 전라도의 고유한 흥과 한의 정서를 전통음악의 멋으로 살려냈다. 국악관현악으로 전할 수 있는 웅장한 아름다움을 전통음악 본연의 음색에 담겠다는 각오다.

무용단(단장 여미도)은 ‘전주천변’을 소재로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를 춤으로 풀어낸다. ‘천변연가’라는 제목의 무용극에는 자연과 삶,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화사하면서도 정제된 분위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도민 삶 깊숙이…특별 기획공연 풍성

특별 기획공연도 알차게 준비했다. 2월 남원시와 공동주최로 여는 정월대보름 공연을 비롯해 5월 대학생 협연 무대와 6월 청소년 협연을 이어간다. 7월에는 전북교육청·순창군과 손을 잡고 ‘한여름밤 예술축제’를 개최한 이후 12월 송년국악큰잔치로 한해를 마무리한다.

예술단 기획공연인 소리열전 ‘화룡점정’은 올해에도 전주한옥마을 소리문화관을 채우고 전라북도 소리의 저력을 들려준다.

어린이들이 전통예술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콩쥐팥쥐’를 주제로 기획한 가족무용극 ‘미스콩’도 지난해 재공연에 이어 올해에도 관객들을 만난다.

이밖에도 국가예산지원사업인 한국문예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에 4개 작품이 선정돼 순회공연을 앞두고 있다. 관현악단의 ‘국악콘서트, 락’과 창극단의 ‘만세배더늠전’, 무용단의 ‘모악정서’와 가족무용극 ‘미스콩’은 전국 공연장을 찾아 전북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알릴 준비를 하고 있다.

더불어 전통예술의 새로운 방향과 가능성을 보여준 목요국악예술무대는 올 한해 모두 16차례에 걸쳐 관객들과 만난다. 창극단, 관현악단, 무용단의 개성과 단원들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무대로 국악원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문화복지 및 찾아가는 국악공연 확대

지역과 시대를 대표하기 위한 수준 높은 작품을 개발함은 물론 ‘찾아가는 국악공연’을 확대해 지역 곳곳의 문화소외계층을 만난다.

올 한해 시·군 지원공연 28회, 복지시설 20회, 지역청소년방문 6회, 유관기관과 연계한 소외계층 초청공연 2회 등 2020년 56회의 찾아가는 국악공연을 추진할 방침이다.

더불어, 다른 지역에 비해 국악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도내 6개 군(진안, 무주, 장수, 순창, 고창, 부안)에 강사를 파견해 순회교육도 실시한다. 또한 청소년들이 국악을 가까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주말강좌를 3개월 과정으로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차주하 전북도립국악원장은 “창극단, 관현악단, 무용단의 각 단원들이 좋은 공연을 만들고 역량 개발에 힘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면서 “전통과 창조를 중심으로 전북도민과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나러 가기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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