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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의 송구영신(送舊迎新)
새만금의 송구영신(送舊迎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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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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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2020년 새해는 언론을 통해 새만금에 대한 기대를 읽는 것으로 시작했다.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일들이 점차 연계되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국민들의 눈에도 새만금의 변화가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 기대에 부응하여 새만금개발청도 2020년 사업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신년 계획에 앞서 새만금의 변화를 되짚어 보고자 하는 것은, 2019년이 다가올 새만금의 발전을 예고하듯 역동적이고 활기찬 한 해였기 때문이다.

이번 정권의 공약이었던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과 ‘물류교통망 조기 구축’은 정부와 국회, 지역의 협조로 추진기반을 다졌다. 먼저, ‘스마트 수변도시’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새만금개발공사와 함께 2020년 말 착공을 목표로 통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예산을 집중 투입한 동서·남북도로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목표 공정률을 달성, 2023 세계잼버리대회 전 개통을 가늠케 했다. 전북의 숙원사업인 신공항은 지난 1월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 포함되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았고,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도 통과했다. 신항만은 ‘제2차 신항만 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부두선석 규모 및 재정 확대 등으로 효율성과 실현가능성을 높였다. 신항만까지의 인입철도도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새만금의 성장을 이끌어나갈 미래 전략사업 유치에도 성과가 있었다.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기여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민관협의회를 통해 지역 상생방안을 마련했으며, 새만금개발공사가 주관하는 육상태양광 사업자 공모와 함께 내부개발·기업유치와 연계된 수상태양광 투자제안도 시작됐다.

또 다른 성장동력인 친환경자동차 역시 결실이 있었다.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을 마련했고, 방조제 하부도로에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단계별 사업이 추진됐다. 2019년 11월에는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으며,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도 체결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2023 세계잼버리대회’에 맞춰 신시야미 지구 개발계획 승인을 추진 중이며, 새만금 박물관 개관을 위해 부지매입과 유물확보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축제인 노마드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그란폰도 대회, 새만금 영상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좋은 평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투자유치 분야에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장기임대용지의 추가 조성과 국내기업 임대료 인하로 2018년 대비 투자협약은 8건에서 21건, 입주계약은 1건에서 18건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50.5만㎡의 임대용지 구입 예산을 확보해, 투자가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9년은 현재의 새만금사업 체계에서 올릴 수 있는 최대의 성과를 거둔 해였다. 더 큰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2020년은 현 기본계획상의 1단계 계획이 종료되는 해이다. 이제는 다가올 10년 개발을 주도할 경쟁력 있는 계획의 틀을 재정비해야 한다.

송구영신(送舊迎新)이라고 했다. 보내야 할 것에는 묵은 해 뿐만 아니라 낡은 틀이 되어버린 과거의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국책사업임에도 민간에 개발을 맡긴 점을 개선하여 다양한 기능의 부지를 신속히 조성하고 미래 전략산업을 반영하며, 그간 고려하지 못한 새만금의 경관과 녹화사업도 구체화해야 한다. 내부 기반시설의 확대·설치도 필요하다. 국가경쟁력을 주도해 갈 새만금 개발의 가속화를 위해 새만금개발청은 올해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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