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0-02-22 21:56 (토)
대안신당 “안철수 쇼타임식 정치행보로 돌아설 호남 여론이 아니다”
대안신당 “안철수 쇼타임식 정치행보로 돌아설 호남 여론이 아니다”
  • 김세희
  • 승인 2020.01.20 1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정읍 현장최고위원회의서 안 전 대표 호남 행보 비판
최경환 대표 “국민의당 분열과정, 당시 보수화와 탈호남의 의도 무엇인지 해명”
안철수 ‘대안신당과 노선 맞다면 함께 할 수 있다’ 발언 두고는 추후 논의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와 의원 등이 20일 오후 정읍시 덕천면 동학농민혁명 황토현전적지에서 총선 승리 결의를 다지고 있다. 연합뉴스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와 의원 등이 20일 오후 정읍시 덕천면 동학농민혁명 황토현전적지에서 총선 승리 결의를 다지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대안신당이 20일 광주를 찾은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 “쇼타임식 정치행보로 돌아설 호남 여론이 아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안 전 대표의 전북 등 호남 지지세가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당초부터 정치적인 거리를 두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대안신당 등 전북을 주축으로 하는 정당에서는 안 전 대표가 아닌 다른 새로운 인물을 찾거나, 호남 출신만으로 결집해서 유권자 앞에 나서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흐른다.

최경환 대표는 이날 정읍시 영원면 구파 백정기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안철수 전 대표의 귀국과 정계복귀, 5·18민주묘지 참배에 대한 호남여론은 매우 냉소적”이라며 “호남의 정치적 무게, 호남인의 가치화 지향을 가볍게 보고 있는데, 이런 식의 태도와 행보라면 호남인의 감정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전 대표가 3당 정립체제를 깨고 보수화, 우클릭, 탈호남을 위해 독단으로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면서 국민의당이 분열됐다”며 “안 전 대표께서 적대적 기득권 양당체제의 극복과 제3정치세력의 통합에 동의하신다면 진심어린 성찰적 고백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점에서 바른정당과의 합당 추진으로 국민의당이 분열에 이르게 된 과정, 당시의 보수화와 탈호남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해명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안 전 대표께서 5·18민주묘지를 방문해서 대안신당과 노선이 맞다면 함께 할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앞서 말씀드린 분열에 대한 정중한 해명이 먼저 있어야 한다”며 “ 대안신당은 연대와 통합의 정치를 추구할 뿐, 지난 날 안철수 식의 나홀로 정치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이날 광주 국립 5·18묘지를 참배한 뒤 “국민의당을 지지해주시는 많은 분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바른미래당을 창당한 사실을 두고 사과했다.

안 전 대표는“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영·호남 화합, 국민통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호남에 기반을 둔 국민의당이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역사의 고비에 물줄기를 바로 잡는 역할을 (하며) 옳은 길을 가는 의미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