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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집] 바닷길·철길 열린 ‘새만금’…환황해권 물류거점으로
[설 특집] 바닷길·철길 열린 ‘새만금’…환황해권 물류거점으로
  • 천경석
  • 승인 2020.01.22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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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항만 조감도.
새만금 신항만 조감도.

새만금 국제공항에 이어 신항만과 철도까지 순조롭게 들어설 것으로 관측되며 ‘트라이포트’ 물류체계 구축이 가시권에 들었다. 새만금 신항만은 1단계 6개 선석 가운데 2개 선석이 재정사업으로 확정됐고, 1개 선석은 크루즈선도 접안할 수 있는 잡화 겸용 부두로 건설될 예정이어서 아시아 물류 허브로서 수출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트라이포트 물류 체계 마지막 퍼즐인 새만금 인입철도는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 등과 연결돼 새만금을 유라시아 교통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에는 새만금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들도 눈에 띄는 성과들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환황해권 물류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편집자 주>

 

‘더 크게 더 넓게’ 새만금 바닷길, 신항만

△ 환황해권 거점 항만으로

새만금 신항만은 농생명·식품·물류·관광산업과 연계한 환서해권 거점항만 역할이 기대되는 곳으로, 새만금 2호 방조제 전면 해상, 신시도~비안도 구간에 조성된다.

새만금 신항만은 새만금이 동북아의 물류와 첨단산업기지로 거듭나는 데 필수적인 곳이다. 전북도와 해수부는 새만금이 한·중 FTA 기대효과와 더불어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의 물류 관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초 2만~3만 톤급 18선석으로 계획안이 나왔지만, 화물선 규모가 커지는 국제적 추세를 반영해 5만 톤급 9선석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미래수요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부두시설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2030년까지 진행될 1단계 사업에는 2조6139억 원의 사업비로, 잡화부두 5선석과 컨테이너 부두 1선석을 구축할 계획이다. 2040년까지 진행할 2단계에서는 잡화와 자동차, 8만 톤급 이상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3선석을 조성한다.

부두 수심도 14m로 당초 계획보다 2m가 깊어지고, 항만 배후부지도 당초 114만2000㎡에서 388만㎡로 늘리고, 준설토 투기장도 만들기로 했다. 1단계 사업 가운데 2025년 완료 예정인 크루즈·잡화 겸용 부두 길이는 430m(기존 계획 280m)로 크게 늘려, 8만 톤급 화물선과 대형 크루즈선도 접안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새만금 신항만 단계별 향후 비전.
새만금 신항만 단계별 향후 비전.

△ 남은 과제와 전망

신항만이 실제 도민들의 눈앞에 모습을 드러내기까지는 긴 시간이 남았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접안시설 축조를 위한 기본조사 용역 등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기본 용역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는 항로 및 박지 준설과 부지조성 등 사업에 착수하고,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다. 신항만까지 연결되는 진입도로와 북측 방파호안 축조공사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1단계 기반시설과 부두 2선석에 대한 접안시설이 마무리된다. 오는 2030년이면 1단계 기반시설 및 부두 4선석이 완공돼 도민들의 눈으로 대형 선박이 신항만에 접안하는 모습을 확인하게 될 전망이다. 새만금 신항만 부두 건설이 본격화하면 새만금 사업과 내부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1단계 2선석을 건설한 후 나머지는 물동량 현황, 새만금 개발, 관광 활성화 등을 고려해 민자로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전북도는 전체 부두를 민자 대신 국가 재정사업으로 건설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트라이포트 마지막 퍼즐 ‘새만금 철길’

△ 드디어 뚫렸다 ‘인입철도’

새만금 신항만을 중심으로 한 산업물류단지 구축을 위해서는 철도 수송체계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항만·공항과 철도수송체계를 구축해 새만금 지역의 기업 유치 촉진 및 관광산업 활성화도 꾀할 수 있다. 지난해 기재부가 2020년도 예비타당성조사를 시행할 대상 사업을 선정한 결과 새만금항 인입철도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최종 포함되면서, 새만금 트라이포트에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는 평가다. 인입철도가 예타를 통과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되면 새만금 대규모 핵심기반시설인 국제공항, 신항만과 더불어 트라이포트 물류체계 완성에 대한 기대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새만금신항~대야역에 이르는 47.6km 구간으로, 화물과 여객을 수송하는 용도로 건설할 예정이다. 새만금으로 진입하는 접근성과 수송능력 등이 증가해 산업물동량 처리뿐 아니라 인적 교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어 새만금지역 내부개발 촉진은 물론 국가 균형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입철도 위치도.
인입철도 위치도.

△ 향후 과제와 기대

가장 필수적인 요소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다. 인입철도는 이미 지난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됐고, 국토부에서 시행한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B/C=1.11)이 입증됐기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도 순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인입철도는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기여도가 매우 높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건설단계(7년)와 운영단계(40년) 47년간 3만7000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있고, 통행 시간 단축에 따른 연간 간접 고용 창출 효과는 최대 234명으로 예측된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건설단계에서 생산유발 1조4629억 원과 부가가치유발 5401억 원으로 예상되며, 운영단계에서는 생산유발 1조8437억 원, 부가가치유발 5154억 원으로 예상된다.

2020년도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후, 2021년 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3년)를 거쳐 공사(4년)를 추진할 경우 오는 2027년이면 완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 송하진 도지사 "신항만, 서남해 해상물류 허브로 성장할 것"

 

송하진 도지사
송하진 도지사

- 새만금국제 공항 조기 건립 목소리가 높다.

“조기 건립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정부에서도 조성되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공항 건립이 포함된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서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턴키방식 등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우리도 또한 이에 발맞춰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시 턴키 방식을 도입하도록 건의해 공기를 단축하겠습니다. 공항 건립 대상지는 민원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국유지이므로 건립까지 1~2년은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 새만금항 인입철도의 역할과 앞으로 추진은?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바다에서부터 내륙을 관통해 화물과 여객을 수송할 수 있는 철도로 국제공항, 항만과 함께 새만금의 수송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요소입니다. 2월 중에 착수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끝까지 마음을 놓지 않고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타를 통과하면 2021년 하반기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하고 공사를 거쳐 2027년에는 기차가 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신항만은 재정사업 전환과 부두 규모 확대라는 성과를 얻었다.

“부두 규모가 2만 톤에서 5만 톤급으로 확대됐고, 1단계 부두 2선석도 민자에서 국가재정사업으로 진행하게 돼 신속하고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특히 크루즈선도 접안할 수 있는 잡화 겸용 부두도 건설돼 신항만이 서남해 해상물류 허브로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부두 2선석을 올해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신규사업비 68억 원을 확보한 상태인 만큼 신항만이 계획기간 내에 완공돼 물류 트라이포트의 한 축을 제대로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새만금 땅길 조성 현황과 도로망 구축을 통한 효과는?

“새만금 십자형 도로의 중심축인 동서도로는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정이 진행 중이고, 남북도로는 2023년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이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입니다. 두 도로가 완공되면 새만금 내부 어디든 20분 내외로 접근이 가능해져 새만금의 투자가치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새만금의 상징적·기능적 중심지를 순환하는 새만금 순환링도로가 조성되면 새만금을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 바꾸고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 개최에도 적잖은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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