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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확산…군산여객터미널·군산공항은 '안전불감증'
우한폐렴 확산…군산여객터미널·군산공항은 '안전불감증'
  • 김선찬
  • 승인 2020.01.28 20: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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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과 중국 산둥성 스다오간을 운항중인 석도훼리 카페리호가 지난 24일부터 운항을 중단해 28일 군산항국제여객터미널이 텅 비어 있다. 석도훼리는 일단 내달 1일 운항을 재계 할 계획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을 지켜보며 운항 중단 연장 등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세림 기자
군산과 중국 산둥성 스다오간을 운항중인 석도훼리 카페리호가 지난 24일부터 운항을 중단해 28일 군산항국제여객터미널이 텅 비어 있다. 석도훼리는 일단 내달 1일 운항을 재계 할 계획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을 지켜보며 운항 중단 연장 등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세림 기자

전국적으로 비상 상태인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의 접촉이 잦은 군산여객터미널과 군산공항은 안전불감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우한 폐렴 감염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될 만큼 비상 대응에 주력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방역 문제는 물론 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홍보 수단마저 마련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루 이용객이 500여명에 달하고 이중 80~90%가 중국인이 군산여객터미널은 지난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군산과 중국 석도 간카페리 항로 운항이 중단됐다.

운항이 없자 우한 폐렴의 심각성은 남의 이야기 마냥 현장을 찾아가자 여객터미널 내 직원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 않았다.

심지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을 알리는 입간판은 물론 전국적으로 배포된 포스터 마저 부착되지 않았다.

예방을 알리는 홍보가 없는 것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자 그때서야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포스터를 가지고 나와 붙이기 시작했다.

군산공항의 경우 내부 곳곳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감염을 예방하려는 관광객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지만 입·출국장에는 제대로 된 방역 절차와 열 화상 카메라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군산공항은 국제공항이 아닐뿐더러 중국인들의 유입이 잦은 제주에서 아직 우한 폐렴 환자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현재 우한 폐렴 의심 중국인 2명이 잇따라 음성 판정을 받고 군산-제주 노선이 하루에 왕복 2편이 운항되는 등 타 지역에서의 유입에 대한 위험성도 제기되는 만큼 적극적인 대처가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제주에서 군산공항으로 다수의 이용객들이 입국을 했지만 이들 현황도 파악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군산여객터미널 관계자는 “설 명절 휴일로 인해 우한 폐렴 예방 홍보 매체들이 늦어지게 됐다”면서 “운항이 다시 시작되는 다음달 2일부터 기존 2대의 열 화상 카메라를 3대로, 검역관도 2명에서 3명으로 늘릴 방침이다”고 어설픈 해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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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 2020-01-29 09:48:07
'우한'폐렴이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맙시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공식 발표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라고 합시다.
언제 우리가 메르스는 사우디폐렴이라고 하고 사스를 홍콩폐렴이라고 했나요?
우한폐렴이라는 용어 쓰는 나라가 우리나라밖에 없어요.
보수언론들이 다투어쓰고 있는 용어를
전북을 대표하는 신문이라는 전북일보가 열심히 따라 베끼고 있네요.
오늘 전북일보도 '우한폐렴' 천지네요.
창피해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