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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한 체류 국민 700여 명 국내 송환…전북도민 수 파악 안돼
정부, 우한 체류 국민 700여 명 국내 송환…전북도민 수 파악 안돼
  • 김윤정
  • 승인 2020.01.29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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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1일 전세기로 우한 체류 중인 국민 송환
교민·유학생 등 각각 진천과 아산에 격리 수용

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우한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 700여명을 30~31일 이틀간 전세기를 투입해 송환하기로 결정했다. 정부 전세기는 30일 오전 10시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으로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들어온다. 두 번째 전세기는 김포공항에서 이착륙 모두가 이뤄진다. 그러나 이번에 국내로 송환되는 우한교민 가운데 전북도민의 수는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외교부와 보건복지부 등 중앙부처가 전북도 및 14개 시군에 관련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감염병 방역대책은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정보공유를 통한 협치가 관건이지만, 정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중앙부처는 지자체와 핵심정보를 제때 공유하지 않은 셈이다.

외교부는 전세기에는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20여명이 함께 탑승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신속대응팀에는 외교부 직원 뿐 아니라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의사와 간호사, 검역관 등이 포함돼, 전세기 탑승자들의 건강 상태를 살핀다.

국내로 송환하는 중국 우한 지역 교민과 유학생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으로 각각 나눠져 격리 수용하기로 확정됐다.

정부가 전세기로 국내 송환하는 우한 교민은 총 694명이다. 전세기에는 당초 37.5도 이상 발열과 구토·기침·인후통·호흡 곤란 등 의심 증상자는 탑승할 수 없었지만, 중국당국과의 협의 끝에 유증상자도 탑승하기로 결정됐다. 중국 국적자는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우리나라 국민의 가족이라도 탑승이 불가능하다.

이들은 공항 검역장에서 다시 발열 체크를 하고 유증상자는 격리 병동으로 바로 이송된다. 무증상자는 따로 임시생활시설로 옮겨져 2주간 격리생활을 해야 한다. 시설에서는 의료진이 24시간 함께 생활하며 매일 두 차례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으면 바로 격리병동으로 이송 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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