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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여성 공동체 새로 이끄는 이정선 제25대 전주YWCA 회장 “같이 익어가는 지역공동체”
기독여성 공동체 새로 이끄는 이정선 제25대 전주YWCA 회장 “같이 익어가는 지역공동체”
  • 김태경
  • 승인 2020.02.02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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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평화 위해 노력해야죠”
이정선 제25대 전주YWCA 회장
이정선 제25대 전주YWCA 회장

“전주YWCA가 51주년을 열어갑니다. 올해는 미래 지향적인 생명운동을 전개, 일상에 평화를 전할 것입니다. 또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시민운동과 청소년운동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하겠습니다.”

지난달 기독여성공동체 ‘전주YWCA’의 제25대 회장에 선출된 이정선(63) 회장이 올 한해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등학교를 다니며 익산에서 전주로 통학을 했던 이 회장은 20대를 전주에서 보냈다. 결혼 이후에는 남편과 함께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교육활동에 힘썼다. 전주YWCA와의 인연은 28년 전 자원봉사자로 시작했다. 이후 실무자, 이사, 부회장을 거쳐 올해 회장직을 맡게 되면서 이제는 삶의 절반을 함께 해온 평생친구가 됐다.

“처음엔 자원봉사를 통해 YWCA의 생명운동이 주는 선한 영향력과 매력에 빠졌죠. 이사로 활동하면서부터는 운동사업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을 많이 느꼈어요. 지난해에는 전주YWCA의 50주년 비전을 선포하면서 제게 남은 에너지를 집중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지요.”

지난해 50주년을 맞은 전주YWCA의 모든 구성원은 미래세대 지도자를 후원하기 위한 활동에 주력하기로 다짐했다. 거리의 성자 ‘방애인 장학회’를 출범하는 등 새로운 50년의 출발점 앞에 섰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생명으로 열어온 50년, 평화로 이어갈 100년’의 비전은 ‘민들레50+’운동으로 새롭게 출발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전주YWCA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평화통일, 성평등, 청소년 운동사업을 확장해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건강한 운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유치원 다니는 아이를 키우던 30대 나이에 청소년부와 함께 활동했던 기억은 이 회장에게 전주YWCA와 함께 해온 추억의 첫 장이자 가장 즐거웠던 일로 남아있다.

“자원봉사자로 활동했을 때 청소년부 친구들을 인솔해 캠핑장에 간 적이 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아이들에게 좋은 시너지 효과를 주려고 노력했죠. 그 친구들이 청소년기 때 건강한 신앙생활을 경험함으로써 성인기로 이어지는 삶 속에서 튼튼한 정신세계를 갖길 바랐거든요. 저도 그 과정에서 얻은 게 참 많아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했으니까요. 같이 익어간다는 표현이 어울리겠네요.”

어린이부터 성장기 청소년들,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지역공동체를 만든다. 이정선 회장이 말하는 전주YWCA에서는 가족과 이웃 간의 사랑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사랑이 우선돼야 이해와 용서가 가능하다는 신념이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전주YWCA가 기독여성이 모인 시민공동체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가기 위한 구상도 밝혔다.

“전북은 고령화돼가는 지역 중 한곳이죠.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의 어르신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분들이 자기계발을 하고 인생을 새로이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데 온 역량을 집중하고 싶습니다. 젊은 층에서도 많은 관심으로 동참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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