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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대안학교서 3년새 매년 답안지 사라져
전북지역 대안학교서 3년새 매년 답안지 사라져
  • 김보현
  • 승인 2020.02.11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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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2차례 방문 점검, 분실 원인 못찾아
고의분실 가능성 낮은것으로 판단, 기관 경고 처분

전북도내 한 대안학교에서 3년새 답안지(OMR)카드가 3장이 잇따라 사라졌지만, 교육당국이 정확한 분실 원인을 찾지 못한 채 해당학교에 대한 경고로만 그쳤다.

11일 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A학교는 2017년 부터 2019년 까지 매년 1차례 씩 답안지가 사라졌다.

연도별로는 2017년 1학년 1학기 1차 고사 한국사 OMR 답안지, 2018년 1학기 1차 고사 통합과학 답안지, 2019년 2학년 2학기 2차 고사 기술가정 답안지 1장 등이다.

학교 측은 시험 직후 답안지를 모아 제1 교무실의 캐비닛 2곳에 통합 보관해왔다.

교무실 문에는 경비 장치가 설치됐지만, 내부에 CCTV가 없어 답안지 소재 파악은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학교측은 2017년과 2018년 분실 직후 대상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재시험을 치렀다.

지난해 분실 때는 교사들이 성적처리 OMR카드 리더기로 답안지를 파일로 보관·채점해 재시험을 치르지 않았다.

성적 조작을 의심한 교육청은 2차례 방문점검을 실시, 학생에 의한 도난가능성과 교사의 고의 분실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지만, 분실책임자는 특정하지 못했고 해당학교에 기관 경고 처분을 내렸다.

도 교육청 측은 “운영위원회 위원 자녀 등 의심을 살 수 있는 인물들을 모두 조사했지만, 연관성은 없었다”며 “학교 측에 경고처분과 함께 재발방지책 마련, 보안 관리를 더 높일 수 있는 CCTV 설치 등을 제안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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