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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개발공사, 서민 안정 위한 임대 아파트 건설 '빛과 그림자'
전북개발공사, 서민 안정 위한 임대 아파트 건설 '빛과 그림자'
  • 이종호
  • 승인 2020.02.12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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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아파트의 보증금 같은 건전 채무는 전북개발공사 등 각 공기업 평가에서 채무비중을 낮추는 방안이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북개발공사가 창립 21주년을 맞아 올해를 새로운 20주년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설정하고 경영혁신을 통해 부채비율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을 정했지만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고 있다.

서민주거 안정이라는 공사의 존재가치 실현을 위해 임대 아파트를 지으면 지을수록 부채비율은 상승하기 때문이다.

전북개발공사의 부채비율은 창립이후 전북지역에 6000여 세대의 임대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지난 2014년만 해도 305%까지 치솟았다.

매월 임대료를 받고 있는 데다 떼일 염려가 없는 건전성 채무지만 입주민들이 납부한 임대보증금이 빚으로로 잡히기 때문에 행자부 경영평가에서도 좋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후 부채 절감 노력과 한편으론 이익이 증가하면서 매년 부채비율이 30~40%씩 감소해 지난 2018년에는 111.5%까지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전주 만성지구 B블록 832세대가 분양전환됐고 만성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성공리에 끝나면서 공사채 1286억 원과 국민주택기금 380억 원을 조기상환하는 등 공사의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한 노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북도가 400억 원을 출자하면서 전북개발공사의 자본이 늘어난 것도 채무비율을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최근 공사가 무주와 임실 등지에 임대아파트를 잇따라 공급하면서 지난 해 말 기준 채무비율이 142.84%까지 상승한데다 전주 만성지구 A블럭 830세대 임대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어 채무비율이 또 다시 올라갈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공사 실무자들은 “건전 채무는 공기업 평가에서 채무비중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북개발공사는 올해 비전을 도민의 행복을 실현하는 스마트 공기업으로 설정하고 올해 매출액 1188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 부채비율 200% 이하로 공기업 경영평가‘나’ 등급을 경영목표로 정했다.

김천환 사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변화를 지속해 나가며, 수익성과 공익성의 조화를 통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지방공기업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혁신경영 추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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