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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전북여행] 전북 무주여행 : 덕유산 눈꽃 구경 "올겨울, 귀한 눈(雪) 보러 오세요"
[뚜벅뚜벅 전북여행] 전북 무주여행 : 덕유산 눈꽃 구경 "올겨울, 귀한 눈(雪) 보러 오세요"
  • 기고
  • 승인 2020.02.14 16:4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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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눈이 오면 교통 체증에 집 앞 눈 치울 걱정이 먼저 되는 어른이지만 올해는 그 눈을 구경하기 어렵습니다.
걱정될 정도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로 눈이 오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래도 겨울에는 눈을 봐야지’라며 눈이 보고 싶은 분들께서는 이 글 주목해주세요. 그리고 새하얀 눈꽃과 인생 사진 남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글입니다.

 

눈꽃 세상으로
가는 길

겨울왕국으로 가는 길인가요? 아니죠. 바로 전라북도에서 눈꽃 구경을 떠나는 길입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면서 이런 곳은 2~3시간 산에 올라가야 하는 게 아닌가 걱정하는 분 많으시죠? 2~3시간 등산 후에 춥고 힘들어서 인생 사진은 생각도 전혀 안 생기니 추천해드릴 수가 없겠죠?

이곳은 관광 곤돌라를 타고 20분 만에 해발 1천5백 미터를 올라 눈꽃을 만날 수 있답니다. 방문했던 이 날은 스키장에서 눈을 뿌리고 있어 곤돌라 주변 더욱 멋진 분위기가 연출되었네요.

곤돌라를 타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표를 바로 사서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뜰한 전북 여행자이니 할인을 받아야겠죠? 온라인으로 하루 전날 예매하면 할인이 되니 방문계획이 있다면 미리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덕유산의 눈꽃을 보기 위해 예약이 필수입니다.

* 곤돌라 운영시간 : 오전 9시~오후 4시
* 대인 (만 14세 이상) 왕복 16000원
* 소인 (소인 36개월이상~13세이하) 왕복 12000원
* (온라인 예약 시 주말, 주중 할인율이 다르며, 당일 구매 후 당일 사용은 불가합니다)
* 누리집 : http://www.mdysresort.com

사실 주차장에 오는 길에 눈이 전혀 없어 눈꽃을 볼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는데요.
드디어 설천봉에 도착했습니다. 걱정과 달리 설천봉은 새하얀 눈이 가득합니다.

 

덕유산 눈꽃 여행
팁1.

무주의 날씨를 검색해보니 영하였지만, 혹시나 하는 걱정이 되었는데 설천봉은 기온이 7~8도는 더 낮아 영하 10도보다 더 추운 날이었기에 제대로 눈꽃을 볼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이곳으로 가기 전 덕유산리조트 홈페이지에서 날씨를 검색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2월 1일자로 날씨를 검색해보니 무주는 영하 2도인데 설천봉은 영하 9.1도인 게 보이죠?

여기서 또 한 가지 방법을 드리면 습도가 높으면 눈이 오지 않았더라도 상고대가 있을 확률이 높으니 습도도 확인하시면 좋답니다.

 

덕유산 눈꽃 여행
팁2.

또 그래도 걱정이 되면 웹캠으로 현지 상황을 보고 올라가면 좋겠죠? 설천봉의 상황은 아래 링크에서 직접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위에 사진은 2월 1일 자 지금 글을 쓰는 순간 확인한 모습입니다. 오늘 눈이 내려 많은 이들이 스키와 보드를 즐기는 듯하네요.

https://www.mdysresort.com/resort/webcam/webcam.asp?cam_num=7

이제 이곳을 이용하는 팁을 알려드렸으니 본격적으로 덕유산 눈꽃을 즐겨 볼까요? 설천봉에서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까지는 데크가 잘 되어있어 어려움 없이 갈 수 있습니다.

향적봉으로 가는 길 다시 설천봉을 돌아보며 사진을 남깁니다. 본격적으로 덕유산을 돌아보기 전 덕유산에 대해 알아볼까요? 덕유산은 1975년 국내 10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소백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으면서 소백산, 속리산 등을 솟아오르게 한 후, 다시 지리산으로 가는 도중 그 중심부에 빚어 놓은 명산입니다.

난간에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올해 눈 보기가 하늘이 별 따기 였는데 이렇게 난간에 쌓인 눈을볼 수 있다니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저절로 좋아집니다.

거기에 새하얀 눈과 파란 하늘이 더해지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여행지에서는 사실 여행의 풍경과 함께 날씨도 중요한데 눈꽃 여행에 있어서는 날씨가 제일 중요하겠죠?

사실 덕유산으로 눈꽃 여행을 온 게 처음이었는데 이렇게 제대로 된 눈꽃을 한 번에 보니 정말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겨울이 되면 공터에 조금 쌓여 있는 눈을 보면서 기뻐했는데 이런 최고의 눈꽃을 봤으니 매년 겨울 덕유산으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꽃 터널을 지나면서 전망대에서 향적봉을 바라보고 사진을 찍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겨울이 시작되던 초반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요즘 늦겨울의 눈꽃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니 이런 풍경은 이른 시간에나 가능할 듯합니다.

새하얀 눈꽃을 보니 마치 금방이라도 겨울 왕국의 엘사가 달려 나올 듯합니다.

엘사 대신 함께한 지인이 달려왔습니다. 이곳이 인생 사진 찍기 최고의 장소라고 했죠? 새하얀 눈꽃 터널도 아름답지만, 그곳에 인물이 화룡점정으로 더해지면 더 아름다운 사진이 되겠죠?

20여 분을 걸어 향적봉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오는 길을 사진으로 담으려 했으나 20분이 더 걸렸습니다. 향적봉은 덕유산에서 1,614m의 최고봉인데 이곳에는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습니다. 오늘은 풍경과 인물 사진을 담으러 온 것이니 정상석 사진 대신 아름다운 이곳의 풍경과 함께 사진을 남겨봅니다.

사진을 위해 특별히 원색 코트를 준비해갔는데 덕분에 흰 눈 파란 하늘 그리고 노란 옷을 입은 모델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사진이 탄생합니다.

무엇보다 이날은 파란 하늘이 흰 눈꽃만큼이나 반갑고 아름다웠습니다. 그곳에서 멋진 사진 안 남길 수 없겠죠?

저는 이날 멋진 풍경 덕에 인생 사진 가득 담아 올 수 있었답니다. 어떤가요? 관광 곤돌라가 있어 20분이면 겨울왕국 덕유산에서 올겨울 마지막 눈꽃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아름다운 인생 사진도 가득 담아 올 수 있으니 올겨울이 가기 전 덕유산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글·사진 = 김보현(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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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건 2020-02-15 07:14:47
참 멋진 글 잘 봤습니다!
행복이 느껴집니다.

하하하 2020-02-15 01:07:14
2/1에 잇던 일을 2/15 영상 15도까지 치솟은날 써주셔서 참 유익하게 잘봣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