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0-03-28 16:41 (토)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보건산업의 질적·양적 성장 견인”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보건산업의 질적·양적 성장 견인”
  • 김준호
  • 승인 2020.02.16 1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르스 사태 때 현장 총괄지휘…당시 감염관리시스템 강화
“빅데이터 구축과 보건산업 관련 창업 활성화에 주력”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처가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권덕철(남원·60)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권 원장은 보건복지부 재직시절인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중앙 메르스 관리대책본부 총괄 반장을 맡아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국가방역 대책을 수립했기 때문이다.

이어 사태 수습 후 그는 감염관리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는데, 그 때의 노력이 이번 ‘코로나19’ 사태 때 결실을 맺게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당시 중앙-지방자치단체 및 의료기관 간 감염병 관리 네트워크는 물론 의료기관 내 출입문 통제장치와 음압병실을 비롯한 감염 관리 시설 등이 구축됐다.

권 원장은 “역사는 시행착오를 통해 발전하는 것 같다”고 술회하면서 “(메르스 때와 달리) 환자관리가 되기 때문에 큰 사고가 없는 등 초기 대응력이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비록 그는 자리를 옮겼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보건산업진흥원장에 임명됐다.

그는 올해 진흥원 예산 가운데 처음으로 감염병 예방·치료·기술개발을 위해 126억 원을 책정했다. 또 국가감염병위기대응과 방역연계 범부처 감염병 연구개발에 110억여 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그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은 계속 발생할 것”이라면서 “감염병 대응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이라는 보건산업진흥원의 기본 역할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산업의 육성발전과 보건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산업진흥 전문기관이다.

보건의료산업 진흥의 책임을 맡은 그는 올해 목표를 ‘보건산업의 질적·양적 성장’으로 삼았다.

첫 행보로 연구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보건산업 정책연구센터와 인력개발실을 신설하고, 보건의료빅데이터단을 정규 조직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는 “올해 보건의료 R&D예산은 4100억 원으로 처음으로 4000억 원을 돌파했다”며 “예산은 혁신신약과 의료기기·재생의료 등 차세대 유망기술에 중점 투자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의료기술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임기(3년) 동안 빅데이터 구축과 보건산업 관련 창업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개인정보보호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지만, 100만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해 신약개발 등 질병극복과 산업발전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라고-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제31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을 시작해 지난해 5월 퇴임할 때까지 복지부에서 복지정책관·보건의료정책관·보건의료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차관을 거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