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0-03-29 20:33 (일)
“21대 국회 친일정치 없는 국회 만들자” 전북 청소년들의 외침
“21대 국회 친일정치 없는 국회 만들자” 전북 청소년들의 외침
  • 전북일보
  • 승인 2020.02.16 1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표는 처음이라’ 소속 청소년들 친일정치 불매 운동
정치인들의 왜곡된 역사 인식 비판
"친일망언 역사왜곡 처벌법 제정 요구할 것"
전북겨례하나는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인 14일을 맞아 전북대 구정문 앞에서 '투표는 처음이라 친일정치 불매 캠페인'을 열고 21대 국회에서 친일잔재 완전 청산을 위해 어떤 법을 제정해야 하는지 홍보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전북겨례하나는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인 14일을 맞아 전북대 구정문 앞에서 '투표는 처음이라 친일정치 불매 캠페인'을 열고 21대 국회에서 친일잔재 완전 청산을 위해 어떤 법을 제정해야 하는지 홍보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21대 국회는 청소년의 손으로 친일정치 없는 국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 14일. 발렌타인데이로 익히 알려진 이날은 안중근 의사가 일제에 맞서 싸우다가 사형을 선고받은 날이기도 하다. 이날 ‘친일 정치 청산’을 외치며 오는 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올바른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나선 청소년들이 있다. 이들은 지난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이번에 투표권을 얻은 청소년들이다. 청소년 5명은 전북에서 ‘투표는 처음이라’라는 팀을 만들고 자발적 유권자 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전북대 구정문 앞에 선 이들은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환수법에 반대 목소리를 낸 의원들에 투표해선 안 된다”고 외쳤다.

캠페인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친일발언을 일삼던 국회는 이제 변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온라인 활동과 캠페인을 통해 유권자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기준으로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친일반민족 행위자 재산환수법’, ‘친일망언 역사왜곡 처벌법’ 제정과 ‘친일파 가슴에 달린 훈장을 취소할 수 있는 반민족 행위자 서훈 취소 법’, ‘친일파 국립묘지 이장’ 등을 위한 법 개정도 21대 국회에 요구했다.

이와 함께 ‘당신을 가장 화나게 하는 말은’이란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117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결과에는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 궁금하면 (학생이) 한 번 해볼래요’라는 질문에 화가 가장 많이 난다는 71표를 얻었다.이어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정권의 대응은 나라를 패망으로 몰아간 구한말의 쇄국정책과 다를바 없다’와 ‘친일 프레임에 집착하는 어린애 같은 정치 이제 그만 멈춰야’가 각각 17표, ‘지금은 마땅히 친미, 친일 할 때’가 12표를 받았다.

캠페인을 계획한 한은순 양(18)은 “평소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이번 선거법이 통과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이번에 투표권을 가지게 된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정치인들과 그리고 시민들에게 알려드리기 위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1대 국회가 꾸려지면 이러한 의견을 국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총선 특별취재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