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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그물코 좁게, 그물망 넓게 할 것”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그물코 좁게, 그물망 넓게 할 것”
  • 천경석
  • 승인 2020.02.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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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대규모 확진자 발생 관련 전북도 차원 대응 내용 밝혀

하루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해외여행 전력이 없고, 현재까지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 확진자들이 속출하면서 비교적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전북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확진자는 총 51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특히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대구) 환자(61·여)와 관련된 확진 환자가 1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14명은 31번 환자와 같이 대구에 있는 신천지교회에 다닌 사람이며, 나머지 1명은 31번 환자가 입원했던 한방병원 직원이다. 나머지 5명 중 3명은 대구·경북 지역 환자지만, 31번 환자와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31번 환자가 예배를 본 9일과 16일 교회를 방문한 1000여 명에 대해 전수조사가 예정된 만큼,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나머지 1명은 20번 환자(42·여)의 11세 초등학생 딸(32번 환자)이며, 다른 1명은 서울에서 발생한 77세 한국인 남성(40번 환자)이다.

전북 방역당국은 도내 감시자가 모두 해제돼 한숨 돌리는 분위기였지만, 이날을 계기로 코로나19 정국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방역체계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이러한 양상으로 진행되며 격리 요구가 늘어날 경우 현재 활용 중인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군산의료원에 더해 남원의료원과 전주 예수병원 암센터 등도 격리병실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그물코는 좁게, 그물망은 넓게 펼친다는 생각으로 이전보다 세심하고 촘촘히 관리하겠다”며 “방역당국에서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만큼 도민들께서도 예방수칙 준수와 의심 상황이 발생하면 자진 신고를 하는 등 기본적인 것을 지킨다면 큰 확산은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의 국내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지침’을 개정해 6판을 20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감염이 의심이 되는 환자는 의료진의 판단이 있을 경우, 해외 여행력과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확진환자의 접촉자 중 증상이 없더라도 의료인, 간병인, 확진환자의 동거인, 기타 역학조사관이 필요성을 인정한 경우, 격리 13일째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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