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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도심 속 오지 ‘수송 2지구’ 재개발 언제쯤…
군산 도심 속 오지 ‘수송 2지구’ 재개발 언제쯤…
  • 이환규
  • 승인 2020.02.20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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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LH공사 사업 포기 후 현재까지 지지부진
군산 수송 2지구
군산 수송 2지구

도심 속 오지로 불리던 ‘군산 수송 2지구’에 대한 재개발이 지지부진하다.

군산의 핵심 상권에 자리하고 있지만, 10년 넘게 개발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해당 지역민들의 재산권 제약은 물론 도심미관마저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수송2지구는 수송동 479-84번지(제일아파트 뒤편) 일원 2만 6070㎡ 면적으로, 지난 2008년 11월 438세대의 국민임대아파트 신축을 골자로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사업주체인 LH공사가 경영 문제를 이유로 착공을 미뤄오다 2015년 6월 끝내 사업을 포기한 바 있다.

이후 시는 수송2지구 개발을 위해 전북개발공사의 주거환경개선사업 공모를 신청했지만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더 이상 추진되지 못했다.

그 동안 여러 민간개발업체가 이곳에 관심을 보이며 사업 설명회까지 진행했음에도 모두 허사로 끝났고 지금은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로부터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수송2지구는 주민들의 동의(90%이상 지정 해제)만 있으면 민간개발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2017년 한 업체가 ‘현금보상’ 또는 ‘아파트 이주 보상’ 등 두 가지의 안을 제시하며 주민들과 협의에 나서기도 했지만 이마저도 무산됐다.

현재는 아파트 공급과잉과 지역경제 침체 등 악재가 겹치면서 민간업체들의 관심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이곳이 군산 중심지인 만큼 그에 맞는 보상금을 기대하고 있는 반면 투자자는 개발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군산시 역시 LH공사의 공동주택 개발 포기이후 현재까지 사업주체를 물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산시도 마땅한 대책이 없을뿐더러 섣불리 투자하려는 업체들도 없다보니 이곳 재개발 사업이 당분간 답보상태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아직 이곳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계획은 없는 상태”라며 “사업성 등의 이유로 공기업 투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과거 사업을 포기한 공사측과 사업추진을 재협의하거나 민간사업자 유치 등 다양한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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