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0-04-06 00:21 (월)
감기와 비슷한 ‘코로나 19’, 1차병원 속수무책
감기와 비슷한 ‘코로나 19’, 1차병원 속수무책
  • 최정규
  • 승인 2020.02.23 1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2번째 확진환자 지난 12일 1차병원 방문, 감기약 처방
처방 후 유증상 상태서 열흘간 도내 전역 활보

코로나19 사태로 전북의 1차 병원이 ‘직접접촉’에 속수무책이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고, 코로나19를 진단하거나 의심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전무해 일선 의료진들의 고충이 크다.

전북에서 두 번째로 확진을 받은 28세 남성은 지난 14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1시간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원이비인후과에 방문했다. 당시 그는 콧물과 기침 증상을 보여 간단한 처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이전부터 코로나19 유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 환자는 감기약을 처방 받은 후 다중이용시설인 백화점과 영화관, PC방, 롯데마트 등을 다녔다.

이 과정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원이비인후과 의료진(의사·간호조무사)은 현재 격리 중이다. 의료계에서는 ‘감기증상과 비슷한 코로나 19’를 사실상 선별적으로 분류할 수 없어 전염병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주에서 내과를 운영하는 A원장은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오면 코로나19 의심환자인지 단순 감기환자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면서 “감기증상으로 방문하면 사실상 폐쇄조치되는데 모든 환자를 돌려보낼 수도 없고 답답한 노릇”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코로나 19환자를 분별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나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