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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영화계도 ‘코로나19’ 대비 철저
극장가·영화계도 ‘코로나19’ 대비 철저
  • 김태경
  • 승인 2020.02.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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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영화 개봉 미루고 시사회·무대인사 취소, 극장가 침체
2달 남은 전주국제영화제도 3월 초까지 추이 관찰에 집중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을 앞둔 전주 영화의 거리. 전북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을 앞둔 전주 영화의 거리. 전북일보 자료사진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극장가와 영화산업계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한국영화계에 큰 경사를 가져다준 ‘기생충 특수’로 극장가에 활기가 도는 듯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단체활동을 자제하려는 움직임으로 극장가에는 방문객이 뚝 끊겼다.
 

개봉 앞둔 한국영화 너도나도 개봉 연기

개봉을 앞두고 있던 국내 영화 또한 속속 개봉일을 연기하고 있다.

 26일 개봉 예정이던 ‘사냥의 시간’은 개봉일 연기와 함께 무대인사 행사를 취소했으며 26일부터 흑백판으로 전환상영할 예정이었던 영화 ‘기생충’도 상영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3월 개봉 예정이던 ‘결백’, ‘밥정’, ‘콜’, ‘나는 보리’도 시사회를 취소하는 등 모두 개봉일을 미루기로 했다.

지역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21~23일 긴급 휴점에 들어갔던 롯데백화점 전주점 내 롯데시네마는 상영관이 위치한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을 진행한 후, 지난 24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하지만 극장을 찾는 관객은 이전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객 안전조치로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키오스크, 서비스 테이블 등 다수가 접촉하는 시설물을 대상으로 2시간 단위로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막 두 달 남은 전주국제영화제도 ‘촉각’

해마다 봄과 함께 전주를 영화의 향기로 물들였던 전주국제영화제에도 비상불이 켜졌다. 올해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축제 개막을 두 달 남짓 남겨둔 시점에 코로나19 사태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영화제 조직 내부에서도 문제점을 실감하고 이에 대한 대처법을 찾고 있다.

장성호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장은 “현재 영화제 기간 진행할 공식행사와 전주돔 상영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관련 운영 용역을 맡을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특히 지난주부터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지역사회와 국내외 상황을 주시하며 여러 진행사항들을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장 사무처장은 “만일 영화제가 연기돼야 할 경우까지 대비해 팀별로 대안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해외작품 수급 등 초청 건은 프로그램팀에서 항공발권 일정을 3월 중 진행할 계획이어서 3월 초까지 ‘코로나19’추이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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