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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추세 속에 마스크 대란이라니
코로나19 확산 추세 속에 마스크 대란이라니
  • 전북일보
  • 승인 2020.02.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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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개인위생의 필수용품인 마스크 구하기가‘하늘의 별 따기’가 되고 있다. 마스크 품귀 현상은 지난주 후반부터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 대형마트나 편의점· 약국등 곳곳의 마스크 판매장에는 품절 표시가 붙어 시민들은 발길을 돌리기 일쑤다.

마스크 대란은 일부 유통업자들의 매점매석과 적잖은 물량이 수출이나 보따리상들에 의해 중국으로 빠져나가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120여 곳으로 파악되는 국내 마스크 생산업체들이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급증하는 수요에 크게 못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마스크 품귀 현상은 필연적 가격 급등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은 2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 공장도 가격이 770원 남짓하던 마스크가 4000∼5000원씩 무려 5~6배 오른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정상적인 가격에 판매한다고 고지하는 대형마트에 개장전 부터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이 몰려 길게 줄을 서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온라인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한 쇼핑몰에는 대기자들이 2000여명 몰려 마스크 구매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가족등의 건강을 염려해 마스크가 꼭 필요한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에라도 사려고 해도 살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마스크는 생활속 감염으로 부터 자신을 지키려는 국민들의‘1차적인 방어막’이라 할 수 있다. 부족하면 일상활동이 위축되고, 경제활동에도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또 다른 문제는 마스크 원재료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서 들여오는데 물류가 마비돼 국내로 제때 반입이 안되면 생산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인식한 정부가 25일 국무회의에서 마스크 수급 대책을 논의했다. 마스크 수출 물량을 전체 생산량의 10%로 제한하고 나머지는 모두 내수용으로 유통하기로 했다. 원활한 수급의 관건은 이같은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게 관리 감독이 철저히 이행되느냐에 달려있다. 사회적 약자를 감염병으로 부터 보호하는 일은 정부의 중요한 임무중 하나이다. 국민들 각자 개인의 필수적인 의료용품인 마스크를 필요할 때 제 값에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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