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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비응도 군부대 부지 개발 또 ‘무산’
군산 비응도 군부대 부지 개발 또 ‘무산’
  • 이환규
  • 승인 2020.02.26 19: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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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공모서 3개사 의향서 제출했으나 불발
투자자 없어 10년 가까이 표류…군산시 고심
군산 비응항. 전북일보 자료사진
군산 비응항. 전북일보 자료사진

 군산 ‘비응항 군부대 부지 개발 사업’이 장기 표류하면서 군산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관광 발전 등을 위해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10년 가까이 투자자를 만나지 못하면서 오히려 군산시에 부담만 안겨주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26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비응도 군부대 부지 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재공모한 결과 3개사가 참가 의향서를 접수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2곳 업체는 서류가 미비해 자격 미달됐고, 1곳은 최근 열린 심의위원회의 평가에서 탈락했다.

비응도 군부대 부지는 비응도동 38번지 일원에 위치한 면적 4만8245㎡(상업용지)로 서해 낙조 등 서해안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고 있다.

이곳 부지의 개발방향은 비즈니스 관광호텔·가족체류형 콘도·종합리조트 등이다.

시는 이를 위해 관련 규제을 완화하고, 건설사와 리조트·금융권 등 수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홍보활동을 벌였으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09년에는 사우디 S&C사는 “47층 규모 호텔을 건립하겠다”며 전북도· 군산시와 협약까지 체결했지만 자금난 등으로 물거품이 된 바 있다.

군산시는 이후 수차례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지만 경기침체 및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개발사업자를 찾지 못한 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번 공모 실패는 국내외 심각한 경기침체와 함께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 지역경제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해당 부지가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데다 주변 관광인프라 시설이 부족해 연계 효과를 기대하기 쉽지 않은 것도 투자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향후 재공모에 나설지 아니면 자체적으로 개발할지를 놓고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최근들어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 등 주변 환경 변화와 군부대 부지 개발에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져 큰 기대감을 갖고 재공모에 나섰다"면서“이번 재공모에 경쟁력 있는 기업이 나타나지 않아 아쉬움이 크지만 향후 조속한 개발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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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응도 2020-03-02 16:26:08
비응도는 아무리 봐도 아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