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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헌 전주시자율방재단장 "똘똘 뭉치면 이길 수 있습니다"
김동헌 전주시자율방재단장 "똘똘 뭉치면 이길 수 있습니다"
  • 강인
  • 승인 2020.02.26 1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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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헌 전주시자율방재단장
김동헌 전주시자율방재단장

코로나19 사태로 전국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전북은 26일 4번째 확진자가 추가되며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많은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 같은 위생품은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주시내 유동인구가 줄었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거리가 비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소독약을 뿌리며 길거리에 나선 이들이 있다.

지난 25일 출범한 전주시자율방재단이다. 이들은 일부 특정인이 아닌 전주시민 전체를 위해 오는 3월9일까지 전주를 800여 구역으로 나눠 방재 활동을 벌인다. 공무원이나 보건 관련 종사자들이 아니다. 자발적으로 감염병을 막기 위해 참여한 이들이다.

전주시자율방재단을 이끌고 있는 김동헌 단장(60)도 자영업을 하며 1남2녀의 가장으로 살아가는 평범한 시민이다.

김 단장이 처음부터 방재단을 이끌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확진자가 늘어나고 국가 경제까지 흔들리는 위기 상황을 보며 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무엇을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뜻있는 지인들과 자율방재단 활동을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그 스스로도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확진자가 늘어날수록 행인들을 보면 모든 이가 감염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럴 때면 마음을 다잡고 치사율이 비교적 낮다는 것을 위안 삼아 더 주의를 기울여 방재 활동을 벌인다.

방재단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감염이 두려운 건 바이러스를 다른 이에게 전달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그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활동하기 전 스스로 안전과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를 기울인다. 마스크 착용과 손 세척은 기본이다.

김 단장은 “우리나라 국민들은 싸우다가도 위기가 닥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하는 민족성을 갖고 있다. 서로를 위해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우리는 충분히 이 사태를 이겨낼 수 있다. 자신이 바이러스 매개체가 되지 않도록 언제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서로를 배려하면 우리는 충분히 이 코로나 사태를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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