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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렇게 대처하자
코로나19 이렇게 대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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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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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전북대병원 감영관리실장
이창섭 전북대병원 감영관리실장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감염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역사회 감염은 범위가 너무 넓고 바이러스를 물리치지 못하고 토착화할 가능성이 높아 정부와 의료계에서 가장 우려하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전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손씻기와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 감영관리실장을 맡고 있는 이창섭(감염내과) 교수의 도움을 받아 코로나 19에 대해 꼼꼼히 알아본다.

 

△코로나19 병원체

코로나 19는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발병한 유행성 질환으로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에 의한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이 질환의 병원체는 2019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SARS,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중동호흡기증후군)의 병원체이기도 하다. 사스의 병원체는 ‘SARS-CoV’, 메르스의 병원체는 ‘MERS-CoV’라고 불린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에게 감기를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로 사람 코로나바이러스는 오랫동안 진화하면서 사람에 적응하여 감기와 같은 경한 증상만 일으킨다. 이번에 우한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박쥐목이나 설치목 동물들을 자연숙주로 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우한시 시장에서 거래된 야생동물을 중간숙주로 하여 변이형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증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호흡기로 전염된다. 감염되었을 경우 증상은 고열과 몸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바이러스는 폐를 침범하며, 폐렴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 끝에 심한 경우 폐포가 손상되어 호흡 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잠복기는 3~7일이지만 최장 14일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정확한 전파 경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지만 비말 및 접촉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백신이나 직접적인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이 질환에 감염되었을 때에는 체내 면역 활성도를 향상시키거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세균성 폐렴 등 합병증을 방지하는 항생제 투약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치료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 19 의 경우 감기와 독감 등 다른 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과 증상이 비슷해 혼란을 겪기도 한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등 상부 호흡기가 감염되는 증상으로 재채기나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미열, 두통 및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독감은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10월부터 5월까지 발생률이 높다. 독감이 일반 감기와 다른 점은 콧물, 기침, 인후통 등의 국소적인 증상보다는 발열, 근육통, 두통 등 전신적인 증상이 훨씬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전파

코로나19는 감염된 사람이 기침, 재채기를 했을 때 공기 중으로 날아간 비말(침방울)이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거나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눈 코 입 등을 만질 때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해 전염이 된다. 무증상 전파의 이야기도 나오긴 하지만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국내의 코로나19 발생사례 중 무증상에서 전파된 사례는 현재까지 명확히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진단

기본적으로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Conventional PCR)’과 염기서열 분석으로 진단한다.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한 모든 코로나바이러스의 존재 유무를 우선 검사하는 것으로, 음성으로 판정되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아님을 의미한다. 만일 양성인 경우에는 감기를 일으키는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지 유무를 유전자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판단한다. 최근에는 검사 속도와 편의성이 향상된 ‘실시간 유전자 증폭검사(Real Time RT-PCR)’를 통해 진단하고 있는데 이 검사방법으로는 6시간 이내에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치료와 예방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백신이나 직접적인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이 질환에 감염되었을 때에는 체내 면역 활성도를 향상시키거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세균성 폐렴 등 합병증을 방지하는 항생제 투약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치료할 수밖에 없다. 직접적인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필수적이다. 특히 요즘처럼 전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손씻기와 마스크착용,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손 위생 관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한 모든 전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이다. 외출 후, 식사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한 후, 용변을 본 후 등에도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올바른 손씻기 방법으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꼼꼼하게 씻는 것이다. 비누를 이용해 거품을 내서 손바닥과 손바닥, 손등,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질러주고 손톱 밑까지 꼼꼼하고 깨끗이 씻어주도록 한다.

마스크 착용은 어떤 마스크를 착용하는가 보다는 어떻게 착용하는가가 중요하다. 마스크를 쓸 때에는 반드시 코와 입을 모두 가려주도록 하고 마스크 사용시간의 경우 기준은 없지만 외출 시 사용하고 돌아와서 벗었다면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스크를 고를 때는 보건마스크 중 미세입자 차단율을 의미하는 ‘KF’ 지수가 80 정도인 것이 좋다. KF지수가 더 높은 제품도 있지만 숫자가 너무 높을 경우 숨이 차서 오래 착용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숫자가 높은 것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코로나 19를 예방하는 또 다른 예방수칙은 기침예절이다. 기침을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며, 사용한 휴지는 휴지통에 버린다. 기침을 할 때 무의식적으로 손을 입으로 가렸다면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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