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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6번째 확진자, 코로나 검사 받으러 ‘전주行’ 대구 50대
전북 6번째 확진자, 코로나 검사 받으러 ‘전주行’ 대구 50대
  • 전북일보
  • 승인 2020.03.0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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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전주 방문, 예수병원서 진료·검사
29일 양성판정, 군산의료원 격리병상 입원 중
도내 유입 환자 증가 우려…사례 대처 필요
군산의료원 전경.
군산의료원 전경.

도내 6번째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전북 도민이 아닌 대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대구에서 진료가 늦어질 것을 예상하고 전주로 와서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거주지가 대구이지만 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방역 당국에서 전북 6번 환자로 분류해 관리하기로 했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코로나19 전북 6번째 환자로 판정받은 A씨(52)는 증상을 인지한 후 검진을 위해 대구에서 전주를 방문했다.

A씨는 앞서 2월 24일 오한과 근육통 등 몸살 기운을 느껴 코로나19를 자각했고, 대구에서 정상적인 검진과 입원 병상 배정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전주 거주 동생의 권유로 전주 예수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2시10분께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전주에 도착한 후 곧장 예수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료와 검사를 받은 후 직원이 가져다준 약을 받고 라마다호텔 숙소로 돌아갔다. 동생과는 유선 연락만 했으며 만남은 없었다.

이날 오후 4시 전주 라다마호텔에 투숙한 그는 호텔에서 배달 음식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다음날인 29일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다, 대구로 돌아가던 중 낮 12시30분께 양성판정을 받고 다시 전주로 돌아왔다.

확진판정이 나오자 전주시는 라마다호텔과 예수병원에 대해 같은 날 오후 2시30분부터 전체소독을 실시했다. A씨는 오후 5시 군산의료원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모든 동선 이동 중에 계속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진술했다. 접촉자는 호텔 프런트데스크 직원 2명과 A씨의 방을 청소한 인원 1명 등 3명으로 파악됐다.

도 방역당국은 A씨의 경우처럼 외부에서 도내로 들어오는 환자가 증가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추후 이런 사례에 대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대구지역에서는 감염지 파악이 어렵고, 대기 중에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어 대구 경북에서 타 지역으로 검진을 받으러 떠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북도는 전북지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은 사람 중 대구·경북 거주자로 파악되는 의심환자에 대해서는 거주지를 파악한 후 빠른 검사를 위해 전북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김윤정·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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