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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확충 '시급'
전북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확충 '시급'
  • 김윤정
  • 승인 2020.03.02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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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확진판정 받은 신천지 교인, 전주 드라이브 스루 통해 검진
한시적으로 전주종합경기장에 설치, 신천지 교인 305명 검사
세종시 조치원읍 보건소 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방식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세종시 조치원읍 보건소 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방식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신천지 교인인 코로나19 전북 7번 환자가 전주시에서 임시로 설치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신천지 교인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조기 검별을 위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새로운 검사방식으로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접수부터 의료진 면담, 검사 체취까지 진행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검사 속도는 일반 선별진료소보다 3배나 빠르다.이에 따라 1인당 소요되는 검사 시간이 1시간에서 10분으로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여기에 검사를 받으러 온 다른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서 장시간 대기하지 않아 교차 감염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

피검사자가 차 밖으로 나올 필요도 없어 진료 과정에서 의료진의 감염 위험성 역시 낮아진다. 개인정보 노출을 꺼려하는 의심환자의 신상보호에도 효과가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고양시와 세종시 등은 검진대상자가 폭증하자 가장 먼저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에 나섰고, 전국적으로도 확산되는 추세다. 전북에서는 전주시가 지역 내 의사회와 협의해 지난 1일 전주종합경기장 내 5곳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한시적으로 운영했다.

이날 5곳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주시내 신천지 교인 중 유증상자로 분류된 305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진료소에는 전주시의사회 15명과 전주시보건소 39명, 전주시설관리공단 10명 등이 참여했으며, 경찰차량 2대가 투입됐다.

지난 1일 한시적 운영을 끝으로 현재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 검사 및 방역인력, 설치 예산의 한계에 부딪혀 쉽사리 운영을 하지 못하는 게 지자체의 실정이다.

그러나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의 효과가 즉각 나타나면서 도내 전역으로 이를 확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도 관계자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효과가 드러난 만큼 추가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며 “설치에 앞서 의료계와의 협력은 물론 인근주민들과의 소통이 필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검사수요 등 향후 전망을 면밀히 따져보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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