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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뱀사골 곶감 농가, 판로 확보난 '하소연'
남원 뱀사골 곶감 농가, 판로 확보난 '하소연'
  • 신기철
  • 승인 2020.03.05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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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뱀사골 찰곶감' 생산 농가들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원 '뱀사골 찰곶감' 생산 농가들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원지역의 대표 겨울 먹거리로 각광받았던 ‘뱀사골 찰곶감’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남 산청과 함양 곶감은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받아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명품화 사업을 벌이면서 남원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게 생산농가의 하소연이다.

남원시에 따르면 지역의 곶감 주산지인 산내면 뱀사골 일대의 재배단지는 약 10㏊다.

뱀사골 일대는 청정한 이미지를 갖추고 있는데다 해발 350∼400m의 고랭지로 밤낮의 기온 차가 커 감의 당도가 높고 과육이 연해 감 재배의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곶감은 ‘뱀사골 찰곶감’이란 브랜드로 전국에 유통되고 있다. 한때 연간 6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지역경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10여년 전에 비해 재배 면적이 절반가량 줄었다. 경남 함양 등 인근 지역의 고품질 곶감 생산 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산내면의 한 곶감 생산자는 “지자체 지원을 받아 시설 현대화를 하고 싶어도 자부담 비율이 높아 망설이는 농가가 많다”면서 “명절 때 곶감 팔아주기나 특산품 장터 입점, 건조장과 저온 저장고 확충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도·소매 등 판로 다양화와 브랜드 홍보 지원을 통해 어려움에 놓인 뱀사골 곶감농가의 자생력을 키워야 할 때”라며 “뱀사골 곶감이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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