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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구슬땀’ 없다…코로나19 확산 체육계 영향
‘겨우내 구슬땀’ 없다…코로나19 확산 체육계 영향
  • 백세종
  • 승인 2020.03.05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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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개 종목 중 투기, 실내종목 외부인 출입 차단
전지훈련은 일찍이 2월초 조기복귀, 8개 종목 중 6개
생활체육은 지도활동 전면 중단, 멈춰선 상태
전문체육인 요람 전북체고, 휴업령과 함께 219명 자가 훈련중

코로나19확산의 영향이 체육계에도 미치고 있다.

학교체육을 포함한 전문체육은 전지훈련이 중단 됐고 생활체육은 지도활동이 멈췄는데, 매년 한해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한 ‘겨우내 구슬땀’은 이번 동계 훈련기간에는 맞지 않는 말이 됐다.

5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도내 50여 개 체육종목 중 실외 종목을 제외한 코로나 19감염 위험성이 큰 종목들은 투기종목과 실내 종목 등으로 25개 종목에 달한다.

투기 정목의 경우 선수들이 상대방과 밀착하면서 땀이나 침 등이 배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태권도나 유도, 레슬링, 복싱, 씨름 정도가 꼽힌다.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경기나 훈련을 하는 종목들인 배드민턴이나 탁구, 체조, 농구, 배구 등도 감염 위험이 높은 종목이다.

이에 각 종목별로 가족이나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차단한 채 자체 훈련에만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체육회는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한 2월 초부터 수차례 해당 종목 등에 공문이나 공지를 내려보내 코로나19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어린이나, 노약자가 많은 도내 생활체육의 지도활동도 전면 중단된 상태이다.

전지훈련도 조기 마감됐다. 8개 종목의 팀 중 서울과 경북 예천, 전남, 제주로 떠난 6개 종목은 지난달 초 일찍 복귀했다.

전문선수의 요람인 전북체고는 20개 종목 중 10개 종목이 실내 종목이다. 전체 학생 210여 명은 지난달 24일까지 학교내 종목별 훈련장에서 훈련 한 뒤 현재 선수별로 집으로 돌아가 개인훈련 중이다. 교육부의 휴업령과 대한체육회 단체훈련 제한 공지 때문이다.

특히 올해 전국체고체전은 사실상 취소, 상반기 전국규모 대회도 연기되거나 취소됐으며, 하반기 열릴 전국체전 일정도 오리무중이다.

이 때문에 3학년 학생들의 경우 좋은 성적을 내 진로를 찾아야하는 시기지만 암울한 상태이다.

도 체육회 관계자는 “동계훈련기간은 한해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이지만 코로나19영향으로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며, “당연히 선수들의 건강이 우선이지만 한편으론 경기력 저하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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