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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춘향제, 무기한 연기
남원 춘향제, 무기한 연기
  • 최명국
  • 승인 2020.03.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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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춘향제 신관사또부임행차 공연 모습.
▲ 남원 춘향제 신관사또 부임행차 공연 모습.

올해로 90회째를 맞는 남원 춘향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연기된다.

제84회 춘향제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로 미뤄진 이후 두 번째 축제 연기다.

9일 남원시에 따르면 춘향제전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제90회 춘향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당초 이번 춘향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남원 광한루원, 요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남원시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대규모 행사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을 감안할 때 축제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관광이나 여행 등 소비 트렌드가 회복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춘향제 개최 시기를 현재로선 확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북을 넘어 국내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춘향제가 연기되면서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인 지역경제 회생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춘향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약 20만명이 방문했다. 방문객의 총 소비 규모는 36억원에 달했다.

춘향제는 지난해 11월 제3회 대한민국 내고향 명품축제 시상식에서 명품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오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57회 전북도민체육대회는 춘향제에 비해 한결 여유가 있지만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도내 14개 시·군에서 1만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하는 도민체전은 춘향골체육공원을 비롯해 남원지역 45개 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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