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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코로나19 확진 일주일째 ‘0’ 소강세…집단 감염 대비는 필요
전북 코로나19 확진 일주일째 ‘0’ 소강세…집단 감염 대비는 필요
  • 천경석
  • 승인 2020.03.09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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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단시설에서 감염 일어나며 우려 증폭
도내 44개 유형 1만39개소 복지시설 취약 우려
도내에서는 다행히 일주일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와 대처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9일 전주시 우리요양원에서는 시설소독과 함께 면회객을 제한하며 바이러스 유입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도내에서는 다행히 일주일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와 대처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9일 전주시 우리요양원에서는 시설소독과 함께 면회객을 제한하며 바이러스 유입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전북지역 코로나19 사태가 소강세로 접어든 가운데 집단 감염 대비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79.4%가 집단발생과 연관이 있는 만큼 감염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들이 머무는 사회복지시설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9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주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본 A씨(26·여)가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일주일 넘게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전북 내 확진자는 지난 1월 31일 군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총 7명이다. 추가 확진자가 없는 가운데 이들 가운데 2명은 증상이 호전돼 격리 해제와 함께 퇴원했다. 코로나19 검사 의뢰 건수도 이달 4일 246건, 5일 108건, 6일 116건, 7일 107건, 8일 103건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도내에는 생활 시설과 이용시설을 합쳐 44개 유형의 1만39곳의 복지시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부터 어린이집, 사회복지관, 경로당 등 도내 사회복지시설 8697개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 임시 휴원(휴관) 중이지만 휴원하기 어려운 시설들도 다수 존재한다. 노인과 장애인, 정신요양이 필요한 환자 등이 거주하는 생활 시설은 휴원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이런 생활 시설이 감염병에 가장 취약한 곳으로 꼽히면서 이들에 대한 방역과 관리가 급선무인 상황이다. 도내 생활 시설은 10개 유형 417곳으로 노인 시설이 237곳으로 가장 많고, 장애인 73곳, 아동 59곳, 정신 재활 시설 18곳, 노숙인 시설 5곳, 정신 요양 시설 4곳 등이다.

전북도는 코로나19 관련 사회복지시설마다 1대1로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대응 상황 확인 및 특이사항을 파악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시설별 담당 공무원에게 종사자·이용자의 코로나19 증상 발현 여부, 중국 및 대구·경북 등 위험 지역 방문 여부, 신천지 신도 유무 등을 확인해 상황 발생 시 즉시 조치하도록 했다. 특히 시설별 손 소독제나 마스크 등 방역용품 비치와 소독 실시 여부, 생활 시설 외부인 출입통제(면회 금지) 상황 등 위생관리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1시설 1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위급상황에 대처하고 다중이용시설 소독을 강화하는 등 전체 공직자가 협심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금까지의 양상을 보면 집단감염의 위험성은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과 종교행사 등 다중 다수의 밀집 지역에서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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