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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해야 될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신중해야 될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 기고
  • 승인 2020.03.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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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식 호성전주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박명식 호성전주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우리가 움직이고 걷고 활동하는데 체중을 지탱해주고 각종 운동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핵심적인 관절은 고관절이라 볼 수 있다. 고관절은 골반과 엉덩이 사이를 연결해주는 관절로 골반의 양쪽에 위치에 다리를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고관절은 한번 손상되거나 탈구되면 가벼운 충격에도 다시 탈구되는 일이 빈번해지고 갑작스러운 충격이 가해지거나 넘어지게 되면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고관절은 손상정도가 더욱 심해져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부상 후 주의가 필요하다.

부상 발생 후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이 함께 행해지지만 더 이상 이러한 보전적 치료가 상태를 호전시키지 못할 경우 불가피하게 수술을 선택하게 된다. 특히 고관절의 연골 손상으로 인해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여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을 하고 싶다고 하여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환자별로 질환의 특성과 부상 정도 등을 파악하고 단계별로 치료 후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치료 방법이기 때문에 전문의는 물론 환자의 입장에서도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수술 후에는 무엇보다도 자기 관리가 중요하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오래 달리기, 걷기 등은 무릎과 골반에 무리를 주며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는 행동도 절대 금물이다. 수술 후에도 고관절에 무리를 주는 신체 활동을 할 경우 다시 탈구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생활해야 한다.

더불어 요즘은 집안이나 직장에서 의자에 앉아 있는 경우가 많은데 자기 신장에 맞게 의자를 조절해서 앉는 것이 좋으며 바닥에 오랫동안 꾸부려 않거나 무릎을 꿇고 앉는 동작은 좋지 않다. 하지만 너무 가만히 있거나 오래 누워있을 경우 인공관절이 굳을 수 있으니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관리해 주어야 한다.

평소 걷는데 불편하거나 고관절부위에 통증 등을 느낀다면 병원에 찾아 검진을 받고 신체의 움직임을 꾸준히 관찰해야한다. 시간이 경과해도 걷는데 이상을 느낀다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통증이 있는 경우, 무리하지 않았는데 하반신에 극심한 피로를 느끼는 경우는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박명식 호성전주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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