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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안전 관리에 감사 전한 우석대 중국인 유학생 단예 씨
대학 안전 관리에 감사 전한 우석대 중국인 유학생 단예 씨
  • 김보현
  • 승인 2020.03.22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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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배려 감사, 모두 따뜻한 봄날 맞았으면”
2주 기숙사 격리 중 생활관 관리자들에 감사글 전달 화제
코로나19 사태로 격리중이지만 표정만은 밝은 우석대학교 중국인 유학생 단예 씨.
코로나19 사태로 격리중이지만 표정만은 밝은 우석대학교 중국인 유학생 단예 씨.

“학교의 섬세한 배려에 힘입어 잘 생활하고 있어요. 무사히 곧 만나요.”

코로나19 사태 속 우석대 기숙사에서 격리 생활중인 중국인 대학원생 단예(潭睿·34) 씨의 응원글이 화제다.

개강을 앞두고 우석대학교에 수학 중인 중국 유학생들이 시나브로 입국을 서두르고 있다. 우석대학교 전주캠퍼스에 다니는 중국 유학생들은 자신의 보금자리 대신 대학 측이 마련한 격리 시설(생활관)에서 일정기간 격리생활을 거쳐야 한다.

우석대 체육학과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단예 씨도 이중 한 명이다. 지난 12일 우석대학교에 도착해 열흘 째 격리 중인 단예 씨는 “학교 측으로부터 매일 국내 상황을 공유 받아 입국 날짜를 조율한 덕분에 들어오는 데 큰 걱정은 없었다”라며 “교직원들의 세심한 배려로 생활관에서 충분히 보호받으며 잘 지내고 있어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그는 이런 마음을 응원 메시지로 적어 교직원들에게 보내 훈훈함을 안겼다. 대면하지 못하기에 고마움을 글로 적어 대신 전한 것이다.

입국한 우석대 재학 중국 유학생은 140여 명이다. 유학생들은 최근 완주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우석대는 중국 유학생들을 공항에서 전세버스로 수송한 뒤 바로 완주군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마치고, 물품 지급 후 2주 간 격리 생활을 하도록 하고 있다.

단예 씨는 “며칠 격리생활을 해보니 학교보다 안전한 곳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입국 전 사전 교감부터 공항 픽업 및 입소 안내, 보건소와의 협력 관리 등에 중국 가족들과 친구들도 안심하고 있어요.”

이어 기숙사 격리 생활에 대해 전했다. “오전 8시 30분 아침식사 후 발열체크를 하는 것으로 하루가 시작돼요. 잘 쉬고, 잘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개강을 기다릴 생각입니다.”

우석대학교 체육학과 대학원에 입학해 동계올림픽 관련 연구로 박사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그는 “중국 유학생들에 큰 관심을 갖고 매순간 고군분투하고 있는 한국과 학교 측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며 “하루 빨리 상황이 진전돼 모두 따뜻한 봄날을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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