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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짬뽕특화거리, 새 돌파구 찾나
군산 짬뽕특화거리, 새 돌파구 찾나
  • 이환규
  • 승인 2020.03.23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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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지원 조례 제정 후 입점자 추가 모집키로
군산 짬뽕 특화거리 사업 부지.
군산 짬뽕 특화거리 사업 부지.

당초 기대와 달리 입점자 모집 실패로 주춤거리던 군산 짬뽕특화거리 조성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군산시는 지난해부터 총 15억원(국비·시비 50%씩)을 들여 시간여행마을 주변 동령길·장미길 등을 짬뽕특화거리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군산의 대표 음식인 짬뽕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한편 골목상권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러나 그동안 입점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사실상 반쪽짜리 사업으로 전락한 상태다.

당초 모집에서 9곳 업소가 이곳 짬뽕거리에 들어오겠다고 의사를 밝혔지만 1곳을 제외하고 모두 발을 뺐다.

군산시의 추가 모집에도 단 한명도 참여하지 않으면서, 현재 이곳 거리는 기존에 장사하던 3곳과 신규 입점 1곳을 포함해 총 4곳만 영업 중이다.

이는 사업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장 큰 이유다.

짬뽕특화거리 장소가 유동인구가 없는 침체된 지역인데다 건물들도 오래돼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상당수가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계획을 수정해 조형물 설치 및 거리환경을 먼저 조성한 후 입점자를 찾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입점자들을 위한 지원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현재 짬뽕특화거리 입점자에게는 시설개선자금 융자 지원은 물론 영업소 간판정비 지원, 상수도 사용로 30% 감면 등이 제공되고 있다.

다만 이런 혜택들이 입점자들에게 큰 매리트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결국 시가 현 조건으로는 입점자 찾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 이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조례 제정에 나선 상황이다.

이 조례는 짬뽕특화거리 입점자 지원을 위한 위생용품 및 영업장 운영지원(임대료) 등을 담고 있다.

이럴 경우 기존보다 입점자 모집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7~8월께 입점자 모집을 마무리 짓고 오는 10월에 짬뽕특화거리를 무대로 한 ‘짬뽕페스티벌’을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례가 만들어지면 곧바로 추가 모집에 나설 계획”이라며 “거리 환경 정비가 완료되고 지원책이 나오면 향후 (추가 모집에서) 긍정적인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짬뽕과 짬뽕특화거리·군산박대 등을 담은 코미디-TV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이 오는 2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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