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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총선 분위기 급변 기류…민주당-무소속 1:1 구도 전망
전북 총선 분위기 급변 기류…민주당-무소속 1:1 구도 전망
  • 전북일보
  • 승인 2020.03.2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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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민생당 전북 의원들 무소속 고심 중
“당적을 달고 선거 치르는 것 불리해”
후보자 등록일 26~27일 앞두고 탈당 예상
민주당 VS 무소속 연대 중심 구도 관측

속보=민생당 내 일부 전북 의원들의 추가 탈당기류가 감지되면서 전북 총선 분위기가 급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탈당설에 선을 긋던 의원들이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민생당 전북 현역의원 4명 가운데 1~2명이 무소속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때문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전북 현역의원이 최대 5명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역의원이 무소속으로 잇따라 출마하는 상황은 이례적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의 1대 1 경쟁구도가 깨진 가운데 민주당과 무소속 중심의 선거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북 10개 선거구의 무소속 출마자는 10명이다. 현역 의원은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한 김관영 예비후보(군산)와 국민의당에서 탈당한 이용호 예비후보(남원임실순창), 민생당에서 탈당한 김종회 예비후보(김제부안) 등 3명이다.

민생당에서 탈당한 임정엽 예비후보(완주진안무주장수)도 무소속 대열에 합류했으며 전주갑 이범석, 전주을 최형재·성치두, 전주병 오세명, 익산을 배수연, 남원임실순창 방경채 예비후보 등도 무소속이다.

민생당 일부 전북 의원들의 무소속 출마 기류는 본격적인 선거전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가 될 수도 있다. 그 배경은 지역구 유권자들이 민생당 탈당을 요구한다는 전언이다. 민생당 소속 전북 의원은 김광수·정동영·조배숙·유성엽 의원이다.

김광수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소속 출마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그는 “만나는 시민들마다 일 잘하는 김광수를 지지한다고 응원을 하시면서 민생당의 길이 어떤 길인지 물으신다”며 “김광수가 살아온 길처럼 선명한 민주개혁의 길을 가야하지 않느냐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애향당, 전북발전당, 전북도민당의 길을 가라고 하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 외 다른 일부 의원도 탈당을 고민하는 분위기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 측은 “중앙당에서 (비례대표 공천문제 등을 두고) 계속 안 좋은 모습만 보여주다 보니 지역구 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며 “(탈당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전북 현역 의원들 중에 후보자 등록일인 26~27일 직전에 탈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럴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현역의원은 최대 5명, 전체 무소속 후보는 12명  가량 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에선 무소속 후보들의 연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무소속 후보들끼리 연대해야 지지율이 절대 강세인 민주당과 승부를 겨룰 수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일찍부터 무소속 출마를 결정한 한 예비후보는 “민주당과 비교했을 때 조직력, 지지율, 인지도 등 많은 부분이 열세인 상황에서 세력화 된 모습을 보여줘야 유권자들의 주목을 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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