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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화합은 이렇게…“남원의료원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동서화합은 이렇게…“남원의료원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 천경석
  • 승인 2020.03.23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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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남원의료원에서 대구지역 환자 21명 퇴원
이 중 한 환자, 남원의료원에 감사 편지 보내와
대구지역에서 전북도로 전원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한 환자가 남원의료원에 보낸 감사 편지.
대구지역에서 전북도로 전원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한 환자가 남원의료원에 보낸 감사 편지.

대구·경북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마음 따뜻해지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남원의료원에 편지 한 장이 도착했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편지에는 입원 후 치료를 받고 퇴원하기까지 들었던 생각과 고마움이 오롯이 담겨있다.

대구지역에서 전북도로 전원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A씨(62)의 편지다. A씨는 지난 12일 남원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완치돼 이날 퇴원했다.

감사 편지에서 A씨는 “무사히 본가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밤낮을 가리지 않고 치료해 준 원장님과 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히며 “(의료진이) 감염의 위험에도 불구,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친절하게 보살펴 주고 정성껏 치료해 준 덕분에 예전의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원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넘치는 인정과 뜨거운 사랑 덕분에 완치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남원과의 특별한 인연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남원 실상사도 자주 방문했던 사찰이고 남원 인월에서 바래봉을 거쳐 성삼재까지 산행을 했던 추억이 생생하다”며 “집안 방계선조들이 수백 년 동안 터를 잡고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머지않아 세상이 다시 아름답고 활기찬 모습을 찾을 때 식구들과 함께 남원 광한루를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대한민국 국민과 대구 시민들을 향한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A씨는 “코로나19가 비록 두렵고 무섭기는 하지만 정부와 의료진을 믿고 세계가 놀랄 만치 초연한 모습으로 대처한 대구시민의 위대한 시민정신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격려에 힘입은 바가 컸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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