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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금 ’공모사업 문제점 개선 필요하다
‘문진금 ’공모사업 문제점 개선 필요하다
  • 전북일보
  • 승인 2020.03.24 20:4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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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예총 소재호회장을 비롯 회장단들이 엊그제 전북문화관광재단을 방문, 최근 발표된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문진금)의 문 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재단은 지난달 말 올해 사업에 선정된 단체와 개인 문화예술가를 발표했다. 총 768건이 접수된 가운데 382건을 선정, 13억79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소 2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회장단의 지적은 심사과정의 공정성에 모아졌다. 먼저 다른 시도 심사위원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지역 문화예술계의 현실과 바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현장을 잘 모르는 대학교수들이 참여함으로써 심사 방향이 왜곡되는 결과를 빚었다고 주장했다. 지역의 실정에 생소할 수 밖에 없는 타지역 교수에게 서류만의 평가로 심사를 의뢰하는 것은 지역 문화예술인들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임에 틀림없다.

치우치지 않는 심사위원 선정을 위해 무작위 추첨을 하고, 심사위원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해서 결코 공정성과 객관성이 담보되는 것은 아니다. 심사 기준이 매년 달라지는 것 또한 일관성과 합리성의 결여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예총은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도의회에 감사를 청구하기로 결의하는등 강경한 입장을 밝혀 앞으로 추이가 주목된다.

‘문진금’ 선정결과 발표 후에 재단에 7건의 민원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민원이 적다고 선정절차에 별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없다. 예총 회장단의 목소리는 전체 회원의 목소리이다. 재단은 투명하고 합리적인 심사위원 구성과 함께 치밀한 기준과 매뉴얼을 마련해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현재 재단은 대표이사가 공석인채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면접심사 개입’과 ‘전북 인물론’등의 논란으로 대표이사 추천안이 이사회에서 부결된후 후임을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 재단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서도 대표이사 선정을 서둘러야 한다.

‘코로나19’사태로 지역 문화예술계도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어려움속에서도 창작활동에 노력하고 있는 지역문화예술인들을 위해 문진금 추가 공모등 지원사업에 더욱 힘써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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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규정 2020-03-25 02:45:54
만약 문진금 제도를 유지하려면, 특히 문학부분에서의 심사위원은 100% 외지인에게 맡겨야한다. 도내 사람이 심사위원으로 들어가면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 그리고 문진금 금액도 개인은 1천만원으로 대폭 인상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고 심사규정을 가난한 문화예술인 위주로 한다면 재산세 납세증명서를 첨부하여 재산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일부 문인들은 글이 아닌 쓰레기 수준의 작품도 많다. 이게 어찌 문학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wjfqnrehals 2020-03-25 02:33:39
문진금을 아애 없애야 한다. 개인 취미생활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돈을 준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이런식으로 문진금을 나눠준다면 골프동호회, 등산동호회, 영화동호회, 여행동회회 등 모든 개인 취미생활 하는 사람들도 문진금을 줘야 한다는 논리다. 수준이 형편없이 떨어진 작가들이 수수룩하다. 이런 사람들을 국가가 돈을 줘서 책을 내게 한다면 이는 예산낭비다. 내년부터 문진금을 폐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