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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우진문화재단 “29번째 봄, 유튜브로도 만나요”
전주 우진문화재단 “29번째 봄, 유튜브로도 만나요”
  • 이용수
  • 승인 2020.03.24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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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작가 초대전, 26일부터 4월 8일까지
새내기 12명 직접 작품 해설하는 영상도
우진문화공간 유튜브 채널.
우진문화공간 유튜브 채널.

“올해 전시 오픈식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소했어요. 26일 새내기 작가들이 각각 자신의 작품을 해설하는 모습을 촬영, 유튜브에 영상을 올릴 계획입니다.”

전주 우진문화재단 ‘신예작가 초대전’이 스물아홉 번째 봄을 맞았다.

26일부터 4월 8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2020년 대학을 졸업한 새내기 미술가 12명이 초대됐다.

복솔비, 이가인, 정민수, 정혜린, 정혜윤, 조명상, 최미숙, 한나라, 한주연, 허예민, 홍채린, 황록휴 씨가 그 주인공.

이들은 전문작가로 홀로서기 위해 지난 겨울을 하얗게 불태웠고, 한 점 한 점 그 결실을 맺었다.

예원예술대 한지조형디자인학과를 졸업한 복솔비 작가는 잠재적 미래를 한지와 금속으로 표현한 ‘십보방초’를 내놨다. 같은 대학 미술조형학과를 졸업한 홍채린 작가는 ‘머리카락2020 - 착취할 권리에 투쟁하다’를 선보인다.

원광대 미술과 졸업한 이가인 작가는 자화상을 원형으로 성장통을 그린 ‘절규’를 보여준다. 같은 대학을 졸업한 정민수 작가는 ‘현재의 경험이 과거의 기억을 편집한다’는 주제 의식을 갖고 작품 ‘나누다, 잇다 3’을 완성했고, 조명상 작가는 ‘RETRO’를 통해 낯설게 하기에 주목했다. 또 한나라 작가는 작품 ‘힘들고 지친 나를 위로하는 새벽 2시’를 통해 자신이 속한 공간을 다양한 색채로 응집했고, 허예민 작가는 ‘조커 : 우는 사람’을 그렸다.

전북대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정혜린 작가는 작품 ‘돌아오다’를 통해 새로운 인간관계의 시작을 꿈꾼다. 같은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정혜윤 작가는 ‘짜증나는 세상 짜증나는 인간 그건 바로 당신이야 그럼에도 사랑사랑사랑’을 이야기 한다. 또 조소를 전공한 한주연 작가는 ‘Worryworry Machine’로 내면의 걱정과 불안, 외로움을 드러냈다.

군산대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배운 최미숙 작가는 ‘조연에 조명하다’를 내놨고, 황록휴 작가는 흔들리는 자아의 여정을 ‘어떤 예감’으로 소개한다.

특히 이번 초대전은 온라인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한 코로나19 상황에서 갤러리를 찾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해 전시 풍경을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공유할 예정이다.

유튜브는 ‘Woojin Arts TV’ (https://www.youtube.com/channel/UCUyfn2wD4OSnjf1s8tpAzaw)이고, 페이스북은 우진문화공간(https://www.facebook.com/woojin.or.kr/)이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전시 뿐만 아니라 공연 소식도 접할 수 있다.

우진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예술가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얼어붙었다. 하지만 작가들은 대형 신작을 열심히 준비했고 사과나무 한 그루 심는 심정으로 전시를 열기로 했다”며 “젊고 패기 있는 작품들을 감상하고 작가들을 응원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우진문화재단 ‘신예작가 초대전’은 지역 미술대학 졸업생들의 미술계 데뷔전으로 지난 1992년에 시작됐다. 작가들의 예술적 성취를 높이며 전북미술의 결을 두텁게 하는 등용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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