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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환자와 전북의료진에 따스한 온정 손길 이어져
대구 환자와 전북의료진에 따스한 온정 손길 이어져
  • 김윤정
  • 승인 2020.03.24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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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각층서 손 편지·마스크, 물품 기부 봇물
군산 나운동 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군산의료원에 보낸 선물.
군산 나운동 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군산의료원에 보낸 선물.

대구에서 전북으로 이송된 코로나19 환자들과 도내 의료진을 향한 전북도민들의 따스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대학생이 직접 쓴 손 편지와 음료수, 마스크, 소독용품 등을 군산의료원에 전달했다.

군산시민이라고 밝힌 이 대학생은 편지에서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작은 마음이지만 회복에 노력하시는 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 면서 “학생이다 보니 마음에 비해 작은 물품밖에 준비를 못해 아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군산 나운동 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은 직접 그린그림과 응원메시지를 담은 빵과 음료를 군산의료원으로 보냈다.

아이들은 의료진에게 “사람을 살리는 일은 참 멋져요. 저도 의사가 되고 싶어요. 환자분들, 의료진분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라는 내용이 담긴 엽서를 통해 마음을 전달했다.

전주시 전주빵카페 회원들은 남원의료원에 “남원의료원 의료진들이 최선에 감사를 표하며, 환자분들이 곧 완쾌하셔서 대구로 무사히 돌아가시기를 희망한다” 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름과 거주지를 밝히지 않은 한 도민은 마스크 700장을 남원의료원에 기부했다. 식재료와 간식거리는 물론 옷과 지역특산물 등 다양한 후원 물품이 개인과 단체자격으로 오기도 했다.
 

진안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진안군의료원에 보낸 메시지.
진안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진안군의료원에 보낸 메시지.

이름과 소속을 밝히지 않은 소시민들의 세밑온정은 진안군의료원에도 전해졌다. 진안군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은 진안홍삼고추장과 마른멸치볶음, 홍삼카스테라를 진안군자원봉사센터에서 직접 만들어 전달하기도 했다.

장수에 거주하는 새 금융사회연구소 장일석 이사장은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 등에 천혜향 100상자를 선물했다.

장 이사장은 앞서 대구의 동산병원에도 천혜향 100상자를 보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우리 도민들이 대구지역 환자들을 배척하거나 홀대하지 않고 오히려 진심 어린 마음으로 위로해준데 고마움과 높은 도민의식을 느꼈다” 며 “도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접한 의료진들은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해왔고 이에 대구에서 온 환자들도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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