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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전북 후보들, 민주당 ‘복당 불허’ 방침 무시
무소속 전북 후보들, 민주당 ‘복당 불허’ 방침 무시
  • 전북일보
  • 승인 2020.03.24 20: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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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후 민주당 입·복당” 입장 밝히는 무소속 출마자 증가 추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전북도당이 전북 무소속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거듭 ‘복당 불허’방침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출마자들은 이를 애써 무시하면서 도내 민주당 지지 바람에 편승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4·15총선이 끝나면 민주당의 사정이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총선이 끝나면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도 바뀌고 정치구도에도 변화가 생긴다. 총선 결과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의석수가 엇비슷한 상황이 되면 집권여당은 원내 1당 유지를 위해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을 허용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주장을 한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 17일에 이어 24일에도 ‘당선 후 복당·입당’ 카드를 내거는 무소속 후보들을 대상으로 ‘복당 불허’ 방침을 재확인했다.

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경선에 불복해 탈당한 인사는 영구 제명하고 무소속 후보로 승리 후 민주당 입당도 불허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밝혔다.

그러면서 후보들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무소속 김관영 군산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당적을 바꾸면서 몸값만 올리기에 급급한 정치인”으로, 최형재 전주을 후보에게는 “당을 등지고 나간 사람이 복당을 거론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몰아붙였다. 이용호 남원임실순창 후보를 두고는 “이미 복당 불허를 온 천하에 알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출마자들은 개의치 않고 있다. 오히려 ‘당선 후 복당·입당’ 카드를 꺼내는 무소속 후보가 늘어나는 모양새다.

무소속 김종회 김제부안 예비후보와 임정엽 완주진안무주장수 예비후보도 이날 “당선 후 민주당 복당”의사를 밝혔다. 이용호 예비후보도 거듭 민주당 복당을 시사했다.

앞서 김관영 후보와 최형재 후보는 지난 23일 “민주당에 복당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는 민주당의 복당 불허방침을 두고 “무소속 후보에게 고전하는 민주당 후보들을 응원하기 위한 당내 메시지일 뿐”이라고 의미를 축소 해석했다.

이처럼 무소속 출마자들이 계속 민주당 복당을 주장하는 건 총선 전후 민주당 사정이 달라질 수 있다는 아전인수식 해석을 하기 때문이다. 설혹 잘못되더라도 민주당 정서에 기대겠다는 의도가 강하게 읽혀진다.

복당 불허 방침을 천명한 이해찬 대표는 총선 이후 당대표 임기가 끝나는데다 이번 총선도 불출마하기 때문에 사실상 정계를 은퇴한다고 봐야한다는 거다. 복당 여부는 새 당대표와 지도부가 논의해서 결정할 상황이어서 결국 무소속 후보의 복당은 새 지도부의 권한에 따라 좌우될 수밖에 없다.

총선 결과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의석수가 비등하게 나온다면 원내 1당 유지를 위해 범 여권 인사들의 복당을 허용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실제 민주당은 총선이 끝나면 차기 대선을 위해 당세를 불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한편에선 차기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호남출신이라는 점도 이들 무소속 후보의 복당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무소속 후보들의 이같은 행보는 결국 득표율을 높이려는 꼼수라는 따끔한 지적도 제기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오로지 당선을 위해 당적을 계속 바꾸려는 모습이 오히려 유권자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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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리가리 2020-03-25 07:34:04
이쓰래기들하는짓바라 나만살아남으면된다이거지. 지역발전이런건다거짓말하는거고최악의인간쓰래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