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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전북 인구 감소의 악순환
지속되는 전북 인구 감소의 악순환
  • 김선찬
  • 승인 2020.03.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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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인구유출과 함께 출생아 감소 등으로 전북지역 인구붕괴가 가속화하고 있다.

전북도의 인구증가를 위한 정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감소 추세를 보면 3년 안에 인구 180만 명 선도 붕괴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지난 5년간 전북 인구 수를 살펴보면 2016년 186만 4791명, 2017년 185만 4607명, 2018년 183만 6832명, 2019년 181만 8917명, 올해 2월 기준 181만 5122명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출산 장려와 일자리 정책 등 인구정책 종합대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결혼을 하지 않거나 아이를 낳지 않고 수도권 중심으로 떠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월 국내인구이동통계’, ‘2020년 1월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북지역을 떠난 도민 수는 2만 5856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입자 수는 2만 4287명으로 순 이동률이 -1.1%(-156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구(-1.8%), 울산(-1.6%), 전남(-1.4%), 경북(-1.3%)에 이어 17개 시·도 중에서 5번째로 낮은 수치다.

전국적으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전북지역 출생아 감소가 다른 지역보다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출생아 수가 지난 2017년 1만 1348명에 이어 2018년 1만 1명, 2019년 8978명으로 줄어들었으며 올해 1월에는 741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3.9%p 감소했다.

인천(-21.0%), 경남(-18.4%), 강원(-15.9%), 전남(-14.1%) 다음으로 전국에서 5번째로 큰 감소폭을 보이고 있으며 1000명 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8명으로 전국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올해 1월 기준 도내 사망자 수는 13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4명이 늘었지만 타 시도에 비해 비교적 증가폭이 낮으며 조사망률은 8.9명으로 나타났다.

혼인건수는 지난 2017년 7817건, 2018년 7219건, 2019년 7005건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로 올해 1월에는 전년 동월대비 96건 줄어든 576건으로 집계됐다.

조혼인율은 3.8건으로 조출생률과 함께 전국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인구정책을 담당하는 전북도 대도약기획단 관계자는 “올해 180만 명 선을 지키는 것에 정책적인 부분을 내놓고 있다”며 “정책에 대해 단기적으로 효과가 나타나기에는 한계가 있고 장기적으로 내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구정책 관련 6대분야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직장문화’ 조성을 14개 시·군과 공공기관, 기업들까지 확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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