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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전북 경제 ‘마이너스’ 성장 우려
코로나19 여파로 전북 경제 ‘마이너스’ 성장 우려
  • 천경석
  • 승인 2020.03.25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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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13개 유관기관 등과 경제상황 점검회의 개최
장기적일 경우 2015년 메르스 수준 넘을 것 예상
전북도가 2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13개 유관기관 및 경제단체와 경제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전북도가 2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13개 유관기관 및 경제단체와 경제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경제 한파는 더욱 매섭게 다가온다. 회복세를 보였던 전북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IMF 금융위기 당시 경제 충격에 버금갈 만한 파장이 오고 있다고 경고한다.

이 같은 내용은 전북도가 13개 유관기관 및 경제단체와 전북도의 경제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에서 나왔다. 도내 경제 관련 유관기관과 경제단체가 피부로 직접 체감한 전북 경제 상황에 대한 정보와 견해를 공유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과 경제활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2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경제 상황 점검 회의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전북KOTRA지원단, 한국은행전북본부 3개 유관기관과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신용보증재단, 전북연구원 3개 출연기관, 전북경영자총협회, 전주상공회의소, 전라북도소상공인연합회 등 7개 단체가 함께했다.

전북도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가 전북경제에 미치는 단기적인 영향은 과거 2003년 사스 발생 시기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경기침체와 동반해 2015년 메르스 발생 시기의 수준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전북 경제는 한국지엠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사태를 통해 지난 2016년 0% 경제 성장 이후 2년 만에 반등해 2018년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다시 마이너스 성장률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전북연구원은 제조업 분야에서 신규투자가 위축되고 국제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하게 될 경우 전북도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2.5~3.0%P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18년 기준 전북지역 경제성장률은 2.2%이고, 최근 10년간 평균 성장률이 2.1%임을 감안할 때 경제성장률이 2.5~3.0%P 하락할 경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수밖에 없다.

전북도는 이날 회의에서 각 기관이 건의하고 제시한 사업들과 소상공인 및 직접 피해기업의 선제적 지원을 위한 시책을 발굴해 추경 등을 통한 피해기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정확한 분석 자료가 제시되지 못하면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적인 전염병이 발생한 상황에 전북도가 전북연구원을 포함한 전국의 경제 전문기관과 단체에 조언을 구하지만, 정확한 데이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전북도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 분석 및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전북연구원의 경제분석센터 가동 및 TF 구성·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재의 위기상황을 진단하고 다양한 극복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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