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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쇄성폐질환 원인과 치료방법은?
만성폐쇄성폐질환 원인과 치료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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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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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형 전주대자인병원 호흡기내과장
이신형 전주대자인병원 호흡기내과장

호흡이 불안하고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린다면 보통 천식을 의심한다. 하지만 이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병이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40세 이상 남성의 20%가 이환되어 있고,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질환이기도 하다. 하지만 질환의 원인을 안다면 예방도 할 수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해 전주대자인병원 이신형 호흡기내과장의 도움을 받아 알아본다.

 

△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란?

국제만성폐쇄성폐질환협의체(GOLD)에 따르면 이 질환은 담배와 같은 독성 물질의 오랜 흡입에 의해 기관지와 폐포 벽이 손상되고 기도 염증이 발생함으로써 호흡곤란 및 기침, 객담 배출 등의 호흡기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예방 및 치료를 할 수 있는 질병으로 정의되어 있다. 과거에는 기관지의 비가역적 파괴라는 병리학적 특성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치부되었지만, 최근에 이르러는 금연을 비롯한 다양한 치료를 통해 예방과 치료가 어느 정도는 가능한 질병으로 이해되고 있다. 단, 기관지, 폐포의 영구적인 손상은 비가역적이지만, 다양한 기관지확장 치료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는 있다는 의미다.

기관지천식과의 차이는 기관지천식은 기관지와 폐포의 영구적인 손상 없이 특정 원인에 의해 기관지가 가역적으로 수축해 증상을 나타나는 질병인데 비해 이 질환은 비가역적인 해부학적 변형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 원인

낭성섬유증이나 원발섬모운동이상증 등과 같은 유전질환에 의하여 발생된다. 유전적인 섬모기능 장애는 기관지 섬모기능 저하로 이어지고 이는 기관지내 분비물 배출 장애로 만성염증 및 기관지벽의 손상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에는 이들 선천성질환은 매우 드물고 폐결핵이나 백일해 등의 기도 감염 질환 후 합병증으로 발병하는 환자들이 더 많은 실정이다. 국내에서 기도감염 후에 발생한 기관지확장증 환자들은 서구의 환자들에 비해서 경미한 경우가 많다. 드물게는 류마티스관절염이나 쇼그렌증후군, 혼합결체조직병 등 류마티스질환의 합병증으로 기관지확장증이 발생된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 증상

병변 부위의 감염증을 자주 동반하기 때문에 기침, 객담, 발열 등과 같은 기관지염 및 폐렴 증상이 빈번하며 호흡불편감이나 천명음 등과 같은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도 드물지 않다. 낭성섬유증에 의한 기관지확장증의 경우에는 중복 병변에 따른 췌장 기능 이상으로 다양한 소화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 진단

과거에는 기관지확장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기관지에 조영제를 투입하고 방사선 투시 촬영을 시행해 말단기관지의 확장 여부를 관찰하는 힘들고 위험한 검사방법이 유일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공학의 발전으로 고해상도 흉부 컴퓨터단층촬영검사를 통해 간편하고 안전하게 기관지확장증을 진단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드물게 기관지확장증의 임상 양상을 나타내고 영상검사 역시 기관지확장증에 합당하지만 심한 기관지천식 증상이 동반된 환자들이 있는데, 이들은 아스페루길루스라는 곰팡이에 관련된 알레르기질환인 알레르기성 기관지-폐 아스페루길루스증(Allergic Bronchopulmonary Aspergillosis; ABPA)의 가능성이 있으며 호흡기내과 의사의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 치료

기관지 병변을 근본적으로 완치시키는 방법은 없고, 병변이 국소적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수술적 제거도 녹록치 않다. 오히려 폐렴 및 기관지염이 병발하였을 경우 이를 처치하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 전략이다. 항생제를 투여하지만 원인균이 강력한 세균인 경우가 많아서 효과가 떨어지고 내성 또한 많아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 최근에는 특정 항생제를 흡입형으로 개발해 투여하는 새로운 치료 기법에 대하여 연구가 진행 중이다.

 

△ 경과 및 예방

서구의 유형인 유전병에 의한 기관지확장증은 소아 시기부터 중증 폐렴이 빈번하고 호흡기 계통 외 다른 장기의 합병증도 위중해 여명이 짧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기도감염증 후 발병한 경미한 기관지확장증은 만성기관지염 정도의 경과를 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평소 개인위생을 철저히 함으로써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계절성 독감백신과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해야한다.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염과 폐렴 등과 같은 하기도감염증이 병발하는 시기에 이에 대한 치료가 중요한데, 항생제를 많이 투여해야하기 때문에 항생제 내성에 관한 우려가 있다. 특히 슈도모나스라는 그람 음성균은 기관지확장증에 병발된 하기도감염증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균으로써 무분별한 항생제 남용은 슈도모나스균에 대한 내성을 유발하여 환자의 경과를 나쁘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종합병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항폐렴구균-항슈도모나스 이중항생제는 그 사용에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기도감염증은 대게의 경우 상기도감염으로부터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평소 기관지확장증이 있는 환자들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휴식 및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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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라떼 2020-04-04 07:26:49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