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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밑에 지하실…위험 도사리는 주식 투자
바닥 밑에 지하실…위험 도사리는 주식 투자
  • 김선찬
  • 승인 2020.03.29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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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전북지역 한 기업체에 근무하는 A씨는 25년간의 직장생활로 비교적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최근 주식에 투자했다가 빚더미에 올라앉았다.

코로나19로 주식이 폭락하면서 ‘바닥치고 반등’을 예상하며 증권사의 주식 담보 대출을 이용해 1억원을 대출받아 총 2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했지만 종목별로 증시가 최대 70%까지 빠지면서 원금까지 잃게 되면서 거액의 빚까지 짊어지게된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세계적 경기 악화와 함께 국내 주식 시장도 하락하면서 일확천금을 노리고 매입했던 주식이 더욱 폭락하는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전북지역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1400선 중반까지 떨어진 코스피가 1700선으로 반등했지만 여전히 다수 기업들의 주식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대형주주 중심으로 주식 투자가 급증했다.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순매수하는 경우가 많고 주식 경험 있는 투자자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진단키트, 제약 바이오 등 신약 관련 업체에 대한 매수, 매도가 이뤄지고 있다.

심지어 최근 세계 증시가 빠지면서 아마존, 애플 등의 해외주식을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명의로 매수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 전북지역 한 A 증권사 같은 경우 월 평균 3만건의 비대면 신규 계정 수가 3배가 넘은 10만건이 개설되고 있으며 대면 같은 경우 최근 한 달 사이에 1만 6000개가 개설됐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 6개월 동안의 계정 수와 비슷하다.

B 증권사 같은 경우는 세계적으로 증시가 빠져있고 주가가 낮아 3년 전 10만개의 총 계좌 수가 26만 건으로 증가했으며 현재 대기하거나 주식을 사려는 고객들이 수 천명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주주들의 지수가 낮아지면서 일명 한 방을 노리기 위해 은행 등에서 대출까지 받아 주식 투자를 했지만 낭패를 보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는 보유 자산 2억원과 3억원의 대출을 받아 총 5억원을 투자했지만 주가가 갑자기 떨어지면서 종가 기준 3억 3000만원이 사라졌다는 글이 올라왔다.

문제는 고객 10명 중 6명은 대출을 통해 주식 투자를 하고 있으며 주로 한 번이라도 대출 경험이 있는 고객이 대다수라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시스템이 멈출 수 있다는 공포심은 여전하고 미국, 유럽 등에서 타격을 입으면서 수요가 쉽지 않아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하고 있다.또한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서 주식 상장 폐지 수준에 다다를 수 있는 기업들이 지난해 20여 곳을 넘어 올해는 30곳 이상으로 내다봤다.

세계적으로 채권 보증 등 경기 부양 정책들을 내놓으면서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는 있겠지만 실질적인 수익까지 보기에는 어려움이 따를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도내 한 증권사 관계자는 “무리하게 빚을 내서 고수익을 노리기 보다는 투자자와 기업 간의 동업자 마인드로 주식 투자에 임해야 한다”며 “단기적인 시작 보다는 주식 투자할 때에는 적어도 내후년까지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사업 계획들이나 그동안 해왔던 사업들을 옆에서 꾸준히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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