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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정동영·조배숙·유성엽…관록의 현역의원들 ‘노심초사’
[여론조사] 정동영·조배숙·유성엽…관록의 현역의원들 ‘노심초사’
  • 전북일보
  • 승인 2020.04.01 19:1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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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2주 앞 야권 유력 중진의원들 고전
‘대선후보’였던 정동영 김성주와 지지율 2배 차
호남 여성 최다선(4선) 조배숙 한병도와 42.3%p 격차
‘정읍·고창’의 맹주 유성엽 윤준병과 대결에 어려움
코로나 19확산으로 총선 분위기 식은 데 따른 영향
文 대통령 지지율 강세 야권 중진 힘 약화시킨다는 관측

4·15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관록의 야권 중진의원들이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각 언론사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에 비해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7년 민주당(당시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까지 올랐었던 민생당 정동영 국회의원(전주병·4선)은 서울대 국사학과 후배인 민주당 김성주 후보에게 밀리고 있다.  

전북일보와 KBS전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는 60.1%, 정 의원은 27.4%의 지지율을 보였다. 격차가 32.7%p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호남 여성 최다선 의원인 민생당 조배숙 의원(익산을·4선)도 불리한 상황이다. 4년 만에 다시 맞붙는 전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의 민주당 한병도 후보와의 싸움이 힘에 부치는 형국이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조 의원은 19.6%, 한 후보는 61.9%로 조사됐다. 두 후보 간의 격차가 42.5%p로 지난 20대 총선과는 반대 양상이다. 당시에는 국민의당 바람을 업은 조 의원이 한 후보보다 우세한 상황이었다.

3선 의원인데다 정읍시장을 지낸 경력으로 ‘정읍·고창의 맹주’로 불리는 유성엽 의원(정읍고창·3선)도 오랜 친구 사이인 민주당 윤준병 후보와의 대결에서 고전하고 있다. 두 후보는 전주고 동창인데다 같은 서울대, 행정고시 출신이다.

전북일보와 KBS전주방송총국이 지난 28~29일 여론조사에서 유 의원은 26.6%로 윤 후보(58.7%)에게 32.1%p 뒤쳐져 있다.  

지역 기반이 탄탄한 전북 중진의원들이 흔들리는 이유로 거센 민주당 바람이 꼽힌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총선 분위기가 식으면서 유권자들마저 총선 후보와 정치구도에 관심을 두지 않는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당초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세가 결집하던 관성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대 총선 당시 몰표를 줬던 국민의당이 사분오열된 모습에 실망한 유권자들의 표심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처럼 모든 여건이 불리해 보이지만 일각에서는 “중진의원들의 저력이 실제 투표장에서 나타날 수도 있다. 여론조사에 집계되지 않은 표심이 드러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도 제기된다.

송기도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는 “여론조사는 여론의 경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투표날까지 어떤 변수가 발생할 지 모르기 때문에 쉽게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총선 특별취재단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조사의뢰자: 전북일보, KBS전주방송총국
조사기관: ㈜한국리서치
조사기간: 2020년 3월 28일~3월 29일
조사대상: 전북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 조사
표집틀: 유선전화 RDD,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번호(선거구별 유선 20% 내외, 무선 80% 내외)
표본크기: 선거구별 500명씩 총 5000명
표집방법: 2020년 2월 기준 주민등록인구현황따라 권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구성비에 맞게 무작위추출
응답률: 선거구별 15.4%~28.8%
가중치 산출·적용방식: 권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2020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기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4.4%p
질문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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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가 2020-04-02 13:27:36
이제 전라도는 경상도 정치 똘마니들만 남겠군 ㅋㅋㅋ 딱 주제에 맞게 사는거지.

ㅇㄹㅇㄹ 2020-04-02 11:40:32
대선후보 될 사람을 뽑아야지

전북 2020-04-02 08:37:29
정도령은 살려야 한다! 쫄다구보다는 그래도 장군을 뽑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