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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 맞은 호텔업계 '휘청'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호텔업계 '휘청'
  • 김선찬
  • 승인 2020.04.01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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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전북지역 대형 호텔업계의 속앓이가 커지고 있다.

관광객 감소와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하늘길까지 막히면서 직격탄을 맞고있는 것이다.

숙박업소보다 대형 호텔들은 셧다운에 돌입하는 순간 내부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한 순간에 경제적 피해가 수억 원에 달한다.

확진자가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순간 철저한 방역 체계에 돌입하지만 불안감과 우려 속에 방문객들의 발길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처럼 급격한 매출액 감소와 경영난은 호텔 내 직원들에게까지 피해가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주지역 그랜드 힐스턴 호텔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적자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초 직원들에게 3월, 4월달에 각각 5일씩 무급·유급 휴가를 통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영상 악화를 이기지 못해 일부 직원들에게 4~5월 전체 무급휴가로 변경하면서 직원들은 길바닥으로 내몰리는 상황에까지 직면했다.

연 매출 1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보이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급여도 제대로 주지 못하는 형편에 처해졌다.

전주 라마다 호텔도 한 달 객실 이용이 평균 6000실 씩 이었지만 1월 달부터 줄기 시작하면서 2월 말부터 1000실 이하로 급감했다.

심지어 한 달 기준 매출 2억 원에 달하는 행사가 전무한 상태로 예약도 취소됐으며 최근 아침식사 운영도 중단됐다.

익산의 그랜드 팰리스 호텔 또한 월 평균 1500명씩 찾아오던 방문객들이 2월 달부터 500명 이하로 급감하면서 현재 임시 휴업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 중에 있다.

대형 호텔 같은 경우 주말에 찾아오는 고객들로 인해 타 업종에 비해 겨울이라고 비수기에 해당하지 않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지역 내에서 축제나 행사들이 증가해 매출액이 평소에는 100% 가까이 급증해왔다.

하지만 현재 고용유지지원금에만 의존하고 있으며 매출액 증가에 기대는커녕 앞으로가 걱정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여러 지원 정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보조지원금들의 중복이 불가능하고 대출 요건 등의 문제로‘그림의 떡’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대형 호텔 관계자는 “100% 자신들의 돈으로 운영하는 소상공인은 극소수 밖에 안되고 다들 빚을 내고 있다”면서 “은행들이 무담보 대출을 확대 시켜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많은 지원책들을 마련하고 있는 것에는 감사하지만 경제적 압박을 이겨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에서의 지원책들이 일부라도 중첩될 수 있도록 도에서 적극적인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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